현금 4억 있는 30대 신혼부부, 광화문·강남 통근 30분 가능한 대단지 3곳
Q. 결혼을 앞둔 30대 신혼부부입니다. 부부 합산 연봉은 세전 1억원입니다. 광화문과 강남구청까지 지하철로 30분 이내(1명은 1시간)로 가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에서 7억원 미만 20평대 전세 매물을 찾고 있습니다. 자금은 4억원이며, 최대 3억원 대출 가능합니다. 주말에 타는 차량 1대가 있어 주차장이 필요합니다. 직주 근접을 누리고 추후 자녀가 생길 경우 양가 부모님 인근으로 이사 갈 계획이라서 당장 매수 계획은 없습니다.
A. 위 조건을 토대로 조선일보 ‘AI부동산’이 추천한 단지는 아래와 같다.
1. 서울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2.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극동’
3.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2008년 준공한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호선, 6호선이 지나는 동묘앞역 한가운데 있다. 각 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단지 앞 정류장을 포함해 도보거리 10분 내 이내 버스정류장이 총 18개로 많은 편이다. 지하에 대형마트가 있는 ‘몰세권’인 것도 강점이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총 1870가구 ‘롯데캐슬베네치아’는 중구 황학동 내 7개 단지 중 단지특성(1위), 친환경여건(2위), 보안/사생활 점수(3위)가 높은 편이다. 가구 당 주차대수는 1.55대로 넉넉한 편이다.
방 2개, 화장실 1개를 갖춘 이 단지 전용 59㎡(24평형)는 전세 시세는 5억8000만원이다.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된 전용 84㎡(34평)의 전세 시세는 6억6000만원~7억원 선으로, 예산 안에 든다.
1998년 지어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극동’은 3호선 독립문역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업무지구(여의도·광화문·강남)까지 모두 30분 안팎으로 갈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총 1300가구 ‘독립문극동’은 대중교통 편리성 및 문화체육시설 편의성이 높다. 도보거리 10분 이내 버스 정류장도 23개로 매우 많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대문구이진가기념도서관과 서대문독립공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단지규모, 관리비, 주차대수(가구 당 1.03대) 등 단지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단지는 전용 59㎡(24평형)도 계단식이다. 방 3개를 갖춘 2베이(2bay) 구조로, 현재 전세 시세는 5억원~5억5000만원 선이다. 전용 84㎡(34평형) 전세 매물은 6억5000만원부터 나와 있다.
2001년 준공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는 단지 출입구에서 7호선 장승배기역 6번출구까지 거리가 약 240m인 초역세권 단지다. 걸어서 3분가량 걸린다.
총 1696가구 ‘신동아리버파크’ 전용 59㎡(24평형)의 전세 시세는 4억원~5억원 선이다. 복도식 아파트로, 방2개와 화장실 1개를 갖췄다.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전용 84㎡(34평형) 전세는 6억~6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는 노량진동의 9개 단지 중 친환경여건(1위), 단지특성(1위), 문화/공공시설(4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지규모와 관리비, 주차대수, 커뮤니티시설 등 단지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와 주변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가구 당 주차대수는 1.25대다.
글=김서경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