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심수봉이 자신의 대표곡
그때 그 사람의 실제 모델이
가수 나훈아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십 년간 침묵을 지켜온
이 러브스토리는 tvN STORY의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을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심수봉은 방송에서
“왜 이렇게 전부 나를 알고 싶어
하느냐”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고,
옆에 있던 남편이 “괜찮다”고 응원해주자
마침내 고백을 이어갔다.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 선배”라는
한마디에 녹화장은 숙연해지면서도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1975년, 당시 심수봉은
스카이라운지에서 피아노 반주
아르바이트를 하던 평범한 음악학도였다.
어느 날 익숙한 얼굴의 손님을
위해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나훈아는 심수봉에게 직접
가수 제안을 하며 “음색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인연은 곧 깊은 감정으로 이어졌다.
1년 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심수봉은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를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저분이 죽으면 안 된다,
차라리 제가 죽겠다”며 눈물로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심수봉은 병실에 찾아온 나훈아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줬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웬 가수님이
병실에 와서 기타까지 쳐주면서
노래를 하나. 그때 완전히 그분에게
반했다”고 회상했다. 심수봉의 대표곡
그때 그 사람의 가사에는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장면이 실제 상황에서
비롯된 것임이 밝혀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야 노랫말의 진짜 의미를 알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수봉은 이 감정을 8년간 마음속에만
품은 짝사랑으로 간직했다고 밝혔다.
연인도, 연예계 공식 커플도
아니었지만, 노래로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셈이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부른 그녀는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그 노래 한 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수십 년이 흐른 지금,
그 사랑의 주인공이 나훈아였다는
고백은 단순한 연예 썰을 넘어
하나의 아름다운 서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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