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생 성찰·성장 돕는 '새로, 봄' 운영

김명일 기자 2026. 3. 9. 22: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복적 질문·공감 중심 1:1 운영
전문 컨설팅단, 현장 안착 지원
교원 심리적 안정·교육력 회복

경남교육청은 이달부터 교원지위법을 위반, 봉사 조치 처분을 받은 학생이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새로 봄'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로, 봄' 프로그램은 기존의 형식적인 봉사 활동에서 벗어나, 학생이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피해 교원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봄'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행동을 새롭게 살펴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며, 겨울을 지나 봄이 오듯 새로운 나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히 처벌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교육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취지다.

운영 방식은 회기별 담당 교원과 학생을 일대일로 연계해 학생의 행동 변화와 성장을 세밀하게 지원한다. 특히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회복적 질문'을 던지고, 공감과 경험을 중심으로 성찰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과정을 구성했다.

학생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자발적 책임을 인식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한다. 이러한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는 피해 교원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다시 정상적인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도 운영한다. 각 학교는 필요에 따라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거나 운영 전반에 대해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이필우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원이 교육력을 회복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새로, 봄'을 통해 학생들의 공감 능력과 관계성이 향상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가 재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