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관련해 "조사 중…재발 방지 초점"

경북대, 지난 15일 대학원생 개인정보 대량 유출
교육부 "내용 확인 및 조치 상황 모니터링 진행"

최근 경북대에서 학생 성적 등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영남일보 7월18일·19일자 보도)된 가운데, 교육부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개인정보보호포털을 통해 이번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고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 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등 전반적인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각 기관에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유의사항 같은 것을 전달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실수에 따른 일(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 같다"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대학 측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 15일 대학원생 118명에게 '대학원 조기 수료 및 졸업 안내'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

경북대 대학원 재학생 5천905명의 개인정보가 이메일로 발송된 것이다. 현재 확인된 유출 개인정보는 이름과 소속, 학번, 수업연한, 이수학점, 졸업기준학점, 평점 평균 등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경북대는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메일을 수신한 학생들에게 삭제를 요청했다. 또 사과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대학은 규정에 따라 교육부와 개인정보위에 이번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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