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농형 태양광’서 첫 벼 수확…태양광 수익금은 마을 환원

이시내 기자 2024. 10.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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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영농형 태양광' 사업지에서 벼 수확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구축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일원에서 벼 수확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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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제1·2호 준공
수익금은 마을 환원…연 2400만원 규모
전남 나주 ‘영농형 태양광’ 사업지에서 벼 수확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구축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일원에서 벼 수확 행사를 열었다. 나주시청

전남 나주 ‘영농형 태양광’ 사업지에서 벼 수확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구축한 제1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일원에서 벼 수확 행사를 열었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농지에서 작물 재배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농작물 판매 수익뿐 아니라 전력 생산에 따른 수익금을 올릴 수 있다. 

이번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출연해 지난해 추진됐다. 

시설은 전체 2개호로 모두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 설치됐으며 5월 준공해 9월 송전 개통했다. 설치면적은 제1호는 1658㎡(501평), 제2호는 1286㎡(389평)로 전체 192㎾(킬로와트) 규모다. 연간 발전량은 25만2000㎾에 이른다. 

시설에서 얻은 수익금은 유지·운영비와 토지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마을발전기금으로 환원된다. 환원 금액은 연간 약 2400만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윤병태 시장은 “영농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농지보전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영농형 태양광 성공 사례를 앞으로 확산시켜 태양광과 함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재생에너지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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