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가 인기 찜 목록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장르의 왕좌를 차지했다고 여겨지는 심즈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신작인 '심즈4'가 지난 2014년 9월 2일 정식 출시했으니 무려 11년간 신작이 없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11년간 무려 93개의 DLC를 출시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취미와 사업 확장팩'을 출시하기까지 하는 등 게임에 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하며, 유저들의 아쉬움을 달래긴 했으나 신작을 기다려온 심즈 팬들에게 있어서는 못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인조이'가 스팀 인기 찜 순위 1위에 오른 데에는 그런 팬들의 아쉬움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출시 전부터 심즈 팬, 그리고 커뮤니티에서는 심즈에 빗대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 높은 사양과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출시 전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콘텐츠로 '심즈4'가 11년간 쌓아 올린 방대한 콘텐츠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3월 28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되는 '인조이'는 정식 출시 전까지는 DLC를 모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3개월 단위로 게임의 완성과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으며, 정식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