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1Q 잠정실적…영업익 저점 찍을까
파운드리 적자 확대…2Q 실적 반등 기회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일 올해 1분기 성적표를 발표한다. 반도체 위기에 이어 디스플레이마저 수익성이 둔화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매출은 직전 분기 75조7883억원 대비 소폭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5%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4년 2분기 10조4439억원 △2024년 3분기 9조1834억원 △2024년 4분기 6조4927억원 등이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대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납품이 여전히 지연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은 1분기에도 부진할 전망이다.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총 2조6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의 부진한 가동률 영향으로 적자 폭은 이전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TV와 생활가전의 경쟁은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략을 이어가며 더욱 심화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DS) 5000억원, 모바일(MX/NW) 3조4000억원, 가전(VD/CE) 5000억원, 디스플레이(SDC) 5000억원, 하만 50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인상이 점쳐지면서 실적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엔비디아 신제품인 RTX에 삼성의 그래픽 D램인 GDDR7가 탑재되고 하반기부터 HBM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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