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역대 최대' 쇼크

김다운 2024. 9. 30.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이초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학교를 떠난 교사가 762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중도퇴직 교원은 총 3만3705명으로 집계됐다.

15년 이상∼25년 미만 고경력 교원의 중도퇴직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서이초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학교를 떠난 교사가 762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학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중도퇴직 교원은 총 3만3705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가 1만4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만1586명, 고등학교 7824명이었다.

특히 서이초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2.6% 뛴 7626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젊은' 교사의 이탈이 눈에 띈다.

전체 중도퇴직 교원 3만3705명 중 5년 미만 저연차 교원은 1362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15년 이상∼25년 미만 고경력 교원의 중도퇴직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정년 전 그만둔 15년 이상∼25년 미만 교원 수는 2019년 550명, 2020년 546명, 2021년 631명, 2022년 665명, 2023년 805명 등 총 3197명이었다.

교사노조연맹은 "어렵게 임용시험을 통과한 능력 있는 교사들이 정년 보장을 버리고 떠나고 있다"며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교권 침해의 증가 낮은 보수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교권 추락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에 노출돼 교원의 사기가 떨어졌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교권 회복과 교육여건 마련에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