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슨의 '버진 오비트', 전체 직원의 85% 675명 해고

유세진 기자 2023. 3. 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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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오비트'가 위성 발사 실패 후 3개월만에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의 거의 모든 인력 해고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버진 오비트'는 3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WC)에 전체 직원의 약 85%인 675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버진 오비트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지금까지 4차례 위성 발사에 성공했었다.

버진 오비트가 31일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감원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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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월 위성 발사 실패 후 자금 확보 어려워 모든 작업 중단
퇴직금과 복리후생비 115억원 및 기타 비용 85억원 등 감원 관련비용 200억여원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코스믹 걸로 불리는 '버진 오비트'의 보잉 747-400 항공기가 지난 2020년 5월25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사막의 모하비 항공우주포트에 착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오비트'가 위성 발사 실패 후 3개월만에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의 거의 모든 인력 해고에 나섰다. 2023.03.31.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오비트'가 위성 발사 실패 후 3개월만에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의 거의 모든 인력 해고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버진 오비트'는 3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WC)에 전체 직원의 약 85%인 675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버진 오비트'는 이 달 초 감원 가능성 보도들이 나오는 가운데 모든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고 확인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 중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유럽에서 첫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려 했지만 로켓 상단이 조기에 폐쇄되면서 임무 완수에 실패했었다.

'버진 오비트'는 지난 2월 조사 결과 로켓의 연료 필터가 이탈, 엔진이 과열되면서 다른 부품들이 대서양 상공에서 오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버진 오비트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지금까지 4차례 위성 발사에 성공했었다. 여기에는 상업 용도 외에 미 정부의 국방 용 발사도 포함돼 있다.

버진 오비트가 31일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감원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감원과 관련된 비용은 약 1550만 달러(약 203억원)으로, 퇴직금과 직원 복리후생비로 880만 달러(약 115억원), 기타 직원 관련 비용 650만 달러(약 85억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버진 오비트'는 4월3일이면 감원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 2017년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소형 위성 우주 발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했다.

'버진 오비트'의 런처원(LauncherOne) 로켓은 개조된 버진 여객기에서 공중 발사되므로 육상의 고정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것보다 더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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