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융불안에 반락 마감...WTI 2.36%↓ 브렌트유 2.32%↓

이재준 기자 2023. 3. 18.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한다는 경계감에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에 매도 선행해 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61달러, 2.36% 크게 떨어진 배럴당 66.74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금 선물 50.5$ 급등한 온스당 1973.5$ 폐장..."장기금리 저하에 매수 유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한다는 경계감에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에 매도 선행해 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61달러, 2.36% 크게 떨어진 배럴당 66.74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WTI 선물은 배럴당 65.17달러까지 주저앉아 2021년 12월 이래 거의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3달러, 2.32% 밀려난 배럴당 72.97달러로 폐장했다.

신용상황 악화로 구미 금융기관의 대출이 줄어들면 세계 경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1~22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계속하기로 결정하면 경기악화를 가속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주 1주일 동안 WTI 선물가는 13% 내렸고 브렌트우더 11.9% 하락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이날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4월물은 전일에 비해 50.5달러, 2.6% 치솟은 온스당 193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금 선물은 온스당 1993.0달러까지 뛰어올라 작년 4월 이래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불안으로 리스크 회피 수준으로 활용하는 금에 매수가 유입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금리가 붙지 않는 금에 대한 투자선호가 상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