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융불안에 반락 마감...WTI 2.36%↓ 브렌트유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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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한다는 경계감에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에 매도 선행해 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61달러, 2.36% 크게 떨어진 배럴당 66.74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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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 선물 50.5$ 급등한 온스당 1973.5$ 폐장..."장기금리 저하에 매수 유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한다는 경계감에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에 매도 선행해 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61달러, 2.36% 크게 떨어진 배럴당 66.74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WTI 선물은 배럴당 65.17달러까지 주저앉아 2021년 12월 이래 거의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3달러, 2.32% 밀려난 배럴당 72.97달러로 폐장했다.
신용상황 악화로 구미 금융기관의 대출이 줄어들면 세계 경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1~22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계속하기로 결정하면 경기악화를 가속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주 1주일 동안 WTI 선물가는 13% 내렸고 브렌트우더 11.9% 하락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이날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4월물은 전일에 비해 50.5달러, 2.6% 치솟은 온스당 193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금 선물은 온스당 1993.0달러까지 뛰어올라 작년 4월 이래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불안으로 리스크 회피 수준으로 활용하는 금에 매수가 유입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금리가 붙지 않는 금에 대한 투자선호가 상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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