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파트 투자하면 안 되는 진짜 이유! 반전은?

토지거래허가제 규제망을 피해간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투자 수요가 마포구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 마포 대장주, 한 달 만에 5500만원 급등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23일 22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1억 9500만원 거래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5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는 마포구 대표 아파트 단지의 새로운 최고가 기록이다.

마포구 전체 아파트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첫째 주 기준 마포구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2.01%를 기록했다. 이는 송파구(4.66%), 강남구(4.29%), 서초구(3.8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 국평 25억 시대 돌입, 직주근접 수요 폭증

마포구의 또 다른 대장주인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3월 24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국평(전용 84㎡) 25억원 시대에 근접했다. 2021년 준공된 이 단지는 마포 일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마포구는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종로구 경희궁자이가 25억 4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 토허제 규제 공백, 투자 수요 집중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구에 토지거래허가제를 적용하면서 규제를 피한 마포구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마포구뿐만 아니라 성동구, 광진구, 강동구 등으로도 집값 상승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포구는 1만 2000세대 규모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중심으로 아현뉴타운 등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다. 하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앞서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 한강변 구축 아파트도 동반 상승

마포구 내 한강변 아파트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84㎡는 10월 17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 107㎡도 11월 16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초 대비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마포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도심 접근성과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가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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