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한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커머스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1.6% 늘어난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평균 증권가 전망치)는 매출 12조830억원, 영업이익 2조196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3조1951억원, 영업이익 6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7%, 12.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사업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AI 지면 최적화를 통한 광고 효율 증대, 피드와 클립 등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였으나 LY(라인야후) 정산금 효과 제거 시 1.8% 성장한 1조596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 및 글로벌 소비자 간 거래(C2C)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한 1조 54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및 외부 생태계 확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53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23조원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4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엔터프라이즈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LY 정산금 효과 제거 시 16.6%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서치플랫폼 4조1689억원 △커머스 3조6884억원 △핀테크 1조6907억원 △콘텐츠 1조8992억원 △엔터프라이즈 5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은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콘텐츠와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AI 브리핑의 확장을 통해 AI 시대에서의 검색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5년~2027년) 주주환원계획에 대해서도 공지했다. 새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현금 배당의 방식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또한 네이버는 2026년 1분기부터 핵심 사업과 신규 사업 기회를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광고, 서비스)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C2C, 콘텐츠, 엔터프라이즈)으로 변경한다.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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