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도 30년만에 컴백 우리도”....산드라 블록·키아누 리브스 ‘스피드3’로 돌아오나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10.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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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나오는 속편에 영화 스피드가 합류 할 수 있을까.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이집트 극장에서 키아누 리브스(60)와 산드라 블록(60)이 영화 '스피드' 개봉 30주년 기념 상영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스피드3'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당시 신인이었던 키아누 리브스와 만년 조연이던 산드라 블록이 이 영화로 글로벌 스타에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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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나오는 속편에 영화 스피드가 합류 할 수 있을까. 탑건이 지난 2022년 36년만에 돌아온데 이어 영화‘ 스피드3’가 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드라 블록. 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이집트 극장에서 키아누 리브스(60)와 산드라 블록(60)이 영화 ‘스피드’ 개봉 30주년 기념 상영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스피드3’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산드라 블록은 “(스피드3) 나온다면 ‘늙은이 버전’일 것이다. 절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키아누 리브스는 “은퇴”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하지만 산드라 블록은 “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될 것” 이라면서 “지금 이 산업이 그걸 허용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스피드’는 1994년 개봉한 액션 영화로,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는 전직 애틀랜타 경찰국 소속 경찰관 출신이 폭탄 테러리스트 하워드 페인(데니스 호퍼)의 음모에 맞서는 얘기다. 운행 속도를 50마일 이하로 떨어뜨리면 바로 터지는 시한폭탄이 설치된 폭주 버스에 올라탄 LA경찰소속 강력반 형사인 잭 트레븐 형사(키아누 리브스 )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당시 신인이었던 키아누 리브스와 만년 조연이던 산드라 블록이 이 영화로 글로벌 스타에 반열에 올랐다. ‘스피드2’는 1997년 나왔지만, ‘스피드2’에는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하지 않아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최근 할리우드에선 톰 크루즈가 주연한 1986년 개봉작 ‘탑건’이 36년만인 2022년 ‘탑건: 매버릭’으로 다시 관객을 만나 흥행에 성공했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1993)도 35년만에 ‘블레이드 러너 2049’로 돌아온 바 있다. 덤 샌들러는 영화 ‘해피 길모어2’ 촬영에 한창이다. ‘해피 길모어’(1996)는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던 청년이 어느날 우연히 골프 스윙 한번 한 것이 인연이 돼 필드에 나가게 되고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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