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지프 브랜드가 차세대 컴패스 모델의 첫 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2026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인 신형 컴패스는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가솔린,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유럽 시장용 EV 트림으로 추정되며, 현대적인 지프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고 매력적인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실내 디자인에서는 최근 트렌드인 돌출형 태블릿 디스플레이 대신 센터 스크린을 대시보드에 자연스럽게 통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디자인적 측면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컴패스에 적용된 STLA 미디엄 플랫폼은 이미 푸조 e-3008/e-5008, 오펠 그랜드랜드 등 유럽 모델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출시 일정과 관련해 신형 컴패스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어 올해 말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미국 시장 출시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2026년부터 캐나다에서 미국 버전 생산이 계획되었으나, 최근 미국의 수입차 관세 문제와 캐나다 공장 생산 보류 등으로 북미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텔란티스 측은 이미 북미 출시 지연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생산지가 미국으로 변경될 경우 차량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2세대 컴패스는 2016년 출시된 모델로, 교체 시점에는 약 10년 된 노후 모델이 되지만 작년 9만 6천 대 이상 판매되는 등 여전히 준수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신형 컴패스는 앞으로 출시될 신형 레니게이드(2만 5천 달러 EV 버전 포함), 체로키, 레콘 등과 함께 지프의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하는 중요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춘 신형 지프 컴패스는 유럽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북미 시장 출시는 여러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향후 스텔란티스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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