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가 심각한 신장 문제 일으킬 수도…임신중 이부프로펜 피하세요

박정렬 기자 2023. 11. 30.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국,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등 진통제의 경우 임신 주수에 따라 복용을 금지 또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해열·진통·항염증 의약품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이하 NSAIDs)에 대해 임신 기간 중 사용 제한 정보 등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하는 품목허가 변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국,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등 진통제의 경우 임신 주수에 따라 복용을 금지 또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해열·진통·항염증 의약품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이하 NSAIDs)에 대해 임신 기간 중 사용 제한 정보 등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하는 품목허가 변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0년 임신 20주 전후 임부가 NSAIDs를 사용하는 경우 드물게 태아가 심각한 신장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는데, 국내 허가된 전체 31개 성분 중 임신 주수(20주)에 따른 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는 13개 성분에 대해 주의사항을 추가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해당 성분은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디클로페낙, 살리실산이미다졸, 아세클로페낙, 아스피린, 에토돌락, 이부프로펜, 잘토프로펜, 케토프로펜, 펠루비프로펜, 프라노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등 13개다. 경구제·주사제로 쓰이며 전체 품목은 669개다.

주의사항의 주요 내용은 △임신 30주 이후 NSAIDs 사용 회피 △임신 20~30주에는 최소 용량을 최단기간만 사용 △사용 시 양수 과소증 등을 관찰해 증상 발생 시 투여 중단 등이다. 식약처는 "임신 20주 이후 태아의 신장은 대부분의 양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신장 문제는 양수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허가 변경은 업계와 관련 의약 단체 등의 의견조회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시행을 확정하면 해당하는 업체들은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 품목 허가증과 출고 제품 표시(용기·포장, 첨부문서 등)에 동 정보를 반영해야 한다. 병·의원 등에 이를 통보해 처방·조제 시 환자에게 해당 내용을 안내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식약처는 "임신 중 발열·통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직접 소염진통제를 선택하지 말고 의·약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