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화장대의 변신! 셀프로 파우더룸 만들기

안녕하세요. 9살, 6살 두 딸아이의 엄마이자 집 꾸미기를 좋아하고 정리정돈을 즐겨하며 미니멀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붙박이 화장대의 대변신!
파우더룸 셀프 인테리어

파우더룸의 대변신 시작!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우리집 화장대!
올드하고 자리차리를 많이 했지만 선뜻 살면서 고치기란 참 어려웠어요.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분들이 많길래 직접 떼어내볼까? 고민을 하다가 화장실 리모델링을 하면서 어차피 안방을 비워야하는 상황이라 붙박이장을 뗴어달라고 했어요.

아쉽게도 벽수납장은 뗄 수 없다고 해서 화장대와 거울을 떼어내고 새로 화이트 벽지를 바르기로 했어요.

한때 예뻐서 바른 그레이벽지를 화이트벽지로 바꾸고 드디어 붙박이장을 떼어냈어요!

파우더룸의 생명은 다름아닌 조명인데, 저 녹슬고 불투명한 조명은 뭐지? 열심히 화장대 조명을 검색했고 제 취향에 꼭 맞는 조명을 찾았어요 ㅎㅎ

제가 선택한 조명은 바로 화이트 유리에 호박모양의 등이에요.
엔틱하면서 화이트 벽지와 잘어울리고 예뻐요 ㅎㅎ

끈을 조절할 수 있고 불을 켤때나 끌때나 예뻐요.
그 다음 화장대를 골라야하는데 앉아서 쓸 수 있는 화장대를 계속 찾아보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반책장을 우선 놓아보았어요.

나름 빈티지한 소품과 엽서들을 붙이고 꾸며봤어요. 사진 찍기 좋고 인*타 용으로도 괜찮아보여요. 그런데, 파우더룸에 거울이 없고 옆을 보면 아직 벽책장이 예뻐보이지 않았어요.

기존에 수납이 많이 되었던 붙박이 화장대였기에 어느정도 수납이 필요했고 아이방에 두었던 책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 화이트 파우더룸을 만들어보자!
화이트 원형거울에 화이트 수납장을 들이기로 했어요.


셀프로 원형 거울 달기

화이트 원형거울을 구입하면서 처음으로 우리집에 못질을 했어요. 콘트리트 벽에 구멍을 뚫고 거울달기는 난이도가 중간 정도 되는 듯 해요. 수평계가 없어서 나름 자로 치수를 재어가며 표시하고 거울을 다느라 힘들긴했지만요

여기서 팁! 콘크리트 벽을 뚫을 때 벽에서 가루가 떨어지거나 하는데, 큰 포스트잇을 뚫는 곳 아래에 붙이고 뚫으면 가루가 날리지 않고 종이 위에 떨어져요! 청소가 간편해서 좋아요.

원형거울을 달고 화이트 수납장을 순식간에 뚝딱 조립했어요.

문제의 벽 선반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했는데요, 결국에는 커튼으로 가렸습니다.  계절마다 커튼을 바꿔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책장을 메워 벽처럼 만들고 싶었는데 커튼이 꼭 벽지처럼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요!


화장대 대변신 성공!

파우더룸이 완성되고 난 뒤 매일같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스스로 셀프칭찬하는중!

스탠드 조명도 하나 더 들이고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 악세서리를 놓았어요. 심플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화이트 파우더룸이 완성!


Before & After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요즘.
홈인테리어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올해는 서툴지만 조금씩 나의 집을 가꾸어가볼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