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수장 “하마스, 인질 8명 석방 조건으로 28일간 휴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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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8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28일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29일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3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 주말 번스 국장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카타르 정부 관계자들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이렇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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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 맞교환도 포함돼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8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28일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29일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3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 주말 번스 국장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카타르 정부 관계자들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이렇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여성 또는 50살 이상의 남성 8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인을 맞교환하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5일) 전에 협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에 동의하지만, 하마스는 종전을 원한다. 양쪽 모두 입장을 고수한다면 협상은 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앞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인질 4명을 석방하며 이틀 동안 휴전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번스 국장은 주말에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해 하산 라샤드 이집트 정보국장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는 보도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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