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쩍벌남' 때문에… 美승객 좌석사진 한장에 갑론을박

김태욱 기자 2022. 11.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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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남성의 이른바 '쩍벌'로 고통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글 작성자임을 밝힌 에밀리 카우아이는 옆자리 남성의 다리가 자신의 좌석 약 3분의1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1200명 이상의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옆자리 남성을 비판했다.

일부는 "다리가 긴 사람들은 저렇게 다리를 벌리지 않으면 앉을 수가 없다" "옆자리 남성도 다리를 앞으로 내밀 수 없는 상태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옆자리 남성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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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비행기 쩍벌남 사진과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레딧에 올라온 사진. /사진=뉴욕포스트 공식 홈페이지
미국에서 한 여성이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남성의 이른바 '쩍벌'로 고통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사진 한장과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임을 밝힌 에밀리 카우아이는 옆자리 남성의 다리가 자신의 좌석 약 3분의1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밀리는 다리를 복도 쪽으로 웅크리고 있어야 했다.

에밀리는 "4시간 동안 이 상태로 비행을 했다"며 "남성에게 다리를 오므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오므리다가도 얼마 안가서 다리가 다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1200명 이상의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옆자리 남성을 비판했다. 네티즌은 "남성이 무례하다" "기본적인 배려와 예의가 없다" 등의 반응을 통해 남성을 비판했다.

일부는 "다리가 긴 사람들은 저렇게 다리를 벌리지 않으면 앉을 수가 없다" "옆자리 남성도 다리를 앞으로 내밀 수 없는 상태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옆자리 남성을 옹호했다. 비행기 내부 구조가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문제는 항공사"라며 "좌석이 더 넓었다면 이런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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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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