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사람도 눈곱이 생기듯, 건강한 강아지도 눈곱이 생기는데 눈곱은 ‘오래된 세포와 조직 노폐물을 체외로 내보내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하지만 눈곱의 색상이나 양이 평상시와는 다른 경우는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눈곱이 정상이고 이상이 있는 눈곱인지 알아볼까요?
정상적인 강아지 눈

건강한 강아지 눈곱의 특징은 양이 적고 눈곱 색상도 투명한 색이지만, 정상적인 눈곱도 너무 오래도록 놔두면 감염이나 염증의 원인이되는 때문에 자주 청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눈곱

눈곱의 색상과 눈곱 상태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눈곱이 유색을 띌 때는 염증과 안구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녹색의 눈곱의 경우 염증이 생겼다는 것이고 붉은 색의 눈곱의 경우에는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이니 더 악화되기 전에 꼭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눈물이 많은 경우나 진득한 상태의 눈곱의 경우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의심해 봐야 하며, 건조한 눈곱의 경우에는 안구 건조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강아지 눈병

강아지 눈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눈물량이 적고 눈곱 색도 투명한데, 만약 강아지가 평소와 달리 눈물량이 증가하고 눈곱도 많이 낀다면 강아지 눈병 발병을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눈병 종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른데, 감염이 있는 경우 눈물에 고름이 섞여 노란색, 초록색 등으로 보이며 끈적거릴 수 있습니다. 눈곱이 증가해 눈가에서 냄새가 평소보다 많이 날 수도 있으며, 이 외에도 강아지가 심하게 눈을 비비거나 충혈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흔한 강아지 눈병 종류 7가지

앞서 설명했든 강아지 눈물량, 눈곱이 증가했다면 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한 강아지 눈병 7가지 종류와 그 증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1. 각막염
각막은 눈동자 표면에 있는 투명한 막이며, 강아지 각막에 염증이 생긴 걸 각막염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외상, 안구건조증 혹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충혈, 눈을 비비는 행동, 노란색 눈곱, 눈을 과하게 깜빡임, 눈동자에 뿌연 얼룩이 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각막염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염이 악화되면 각막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결막염
결막은 눈 흰자와 눈 안쪽 붉은 살을 감싸는 점막인데,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긴 걸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은 각막염과 거의 비슷합니다.
3. 각막궤양
강아지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 악화되어 염증, 괴사 등으로 이어진 상태를 각막궤양이라고 합니다. 궤양인 경우, 눈 표면이 움푹 패인 걸 볼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눈물량, 눈곱 증가, 눈을 비비는 행동, 통증으로 눈을 잘 뜨지 못함, 충혈, 빛에 약해짐(광과민증)이 있습니다.
원인은 이물질, 속눈썹 찌름(안검내반증), 다른 강아지와의 싸움,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데 특히, 눈이 튀어나온 치와와, 퍼그 같은 단두종은 각막궤양에 더 취약합니다.
4. 유루증
유루증은 눈물을 너무 과하게 흘리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강아지가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리면, 눈물 자국 및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루증이 생기는 이유는 이물질, 안검내반증(속눈썹이 안으로 말려 눈을 찌르는 것), 알레르기, 눈 구조의 문제,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으로는 눈물량 증가, 붉은 눈물 자국, 눈물 자국에서 심한 냄새가 남,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 피부 가려움증이나 털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남, 결막염이 원인인 경우, 충혈이나 노란색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남, 강아지 눈병이 있습니다.
5. 녹내장

녹내장은 강아지 눈의 안압이 올라가 생기는 질환인데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선천적인 눈 구조 문제 혹은 다른 눈 질환의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녹내장 증상은 충혈, 동공이 커짐, 통증으로 인한 눈꺼풀 경련, 눈이 앞으로 튀어나옴, 눈동자가 녹색 빛을 띔, 눈동자가 뿌옇게 변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은 눈물량, 눈곱 증가, 노란 눈곱, 눈동자(각막)이 뿌옇게 변함, 통증으로 인한 눈꺼풀 경련, 충혈, 빛에 약해짐(광과민증)이 있습니다.
6. 안구건조증(건성각결막염)
강아지 눈물샘에 이상이 생기거나 다른 질병의 합병증으로 눈물이 부족해져 눈이 건조해지는 걸 강아지 안구건조증이라고 합니다. 방치할 경우 각막염, 결막염, 각막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안구건조증 증상은 끈적거리는 눈곱, 마른 눈곱, 눈을 과하게 깜빡거림, 충혈, 눈을 잘 뜨지 못함(실눈), 눈을 비비는 행동이 있습니다.
7. 포도막염
포도막염은 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염증이 생긴 걸 뜻하는데, 눈이 충혈되며 눈곱이 많이 끼게 됩니다. 보통 결막염, 각막염,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막염이 심해지면 녹내장, 망막염, 백나장,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눈곱 관리하는 방법

우선 강아지 눈 주의에 있는 물기 제거를 해줍니다. 눈물에 젖은 눈 주위 털을 화장솜이나 휴지로 가볍게 닦아주며 물기를 흡수해야합니다. 이때,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이니 이미 젖은 상태의 물 티슈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은 강아지 안면빗을 이용하여 눈곱을 떼어주면 되는데 강아지가 아파하지 않게 안에서 바깥 방향으로 살살 떼어줍니다. 이 때 눈곱이 딱딱하게 굳어 강아지가 아파하면 인공눈물 등으로 눈곱을 불려 준 뒤 빗질해줍니다.
강아지 눈곱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강아지 눈곱은 평소에도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게 좋습니다. 눈곱을 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결막염, 눈 주위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강아지 눈 관리 용품으로 평소에도 틈틈이 강아지의 눈을 관리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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