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6.25 참전 어르신, '제복의 영웅들'로 재탄생

김해보훈요양원은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김해지회와 연계해 요양원 입소 어르신 중 6.25 참전 용사들 희망을 받아 지난 11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김해보훈병원

6.25전쟁에 참가했던 김해지역 어르신들이 국가보훈부가 지급한 정복을 입고 '제복의 영웅들' 사진 촬영을 해서 눈길을 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해보훈요양원(원장 정인채)은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김해지회(지회장 박천)와 연계해 지난 11일 제복을 입은 6.25참전 용사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김해보훈요양원 입소 노인 중 6.25에 참전했고 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17명에게 영웅 사진을 찍어주고 전시도 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가 참전용사 예우 차원에서 지급한 정복을 입고, 증명사진과 야외 스냅 등 노인들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 요양원에 함께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부부의 다정한 사진도 촬영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 촬영을 진행한 박천 지회장은 "지역사회 호국 영웅에게 감사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정인채 원장은 협회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재원으로 건립해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운영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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