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웨이파크는 방문 팀에겐 악몽 같은 구조적 괴물" 이정후도 당해...타구 햇빛에 가려 놓쳐, 곧바로 슈퍼 캐치로 만회

강해영 2024. 5. 3.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는 메이저 리그 30개 구단의 홈 구장 중 가장 오래 된 구장이다.

낯 경기로 열린 3일(한국시간) 이정후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닷컴은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외야에서 당황스러운 실수를 한 후 완전히 만회했다"고 적었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의 우완 선발투수 윈코우스키의 초구 시속 96.4마일(155.1km) 싱커를 때렸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멋진 다이빙 캐치를 하고 있는 이정후 [USA투데이=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는
메이저 리그 30개 구단의 홈 구장 중 가장 오래 된 구장이다.

1912년 완공되고 2002년 리모델링을 한 이 구장의 좌우 폴대까지의 거리는 좌측 94.5m, 우측 92m로 매우 짧다.

또 좌측의 11m 높이의 그린 몬스터가 버티고 있고, 펜스도 비대칭으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외야 수비수들이 애를 먹는다. 특히 펜웨이파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 팀들의 외야수들은 우왕좌왕한다.

1941년 더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의 해리 존스는 "이 경기장은 수년에 걸쳐 방문하는 야구 구단들에게 무서운 악몽임이 입증된 구조적 괴물"이라고 썼다.

펜웨이파크가 처음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당했다.

낯 경기로 열린 3일(한국시간) 이정후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4회 말 1사에서 라파엘라가 친 뜬 공이 햇빛에 가려 포구 위치를 잘못 잡아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후 2루에서 듀란이 중견수 앞으로 날카로운 직선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재빨리 달려나오면서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실수를 만회한 것이다.

TV 중계진은 "놀라운 캐치"라고 이정후의 수비를 칭찬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닷컴은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외야에서 당황스러운 실수를 한 후 완전히 만회했다"고 적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외야 펜스 앞에서 잡혔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의 우완 선발투수 윈코우스키의 초구 시속 96.4마일(155.1km) 싱커를 때렸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3회 초 1사에서 이정후는 윈코우스키의 4구 89.1마일(143.4km) 커터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완 구원 투수 버나디노의 2구 79.1마일(127.3km) 커브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구원투수 부서의 3구 94.6마일(152.2km) 포심을 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타율은 0.250으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이날 네 타석 모두 뜬 공을 날렸다.

최근 이정후의 타구는 땅볼보다 뜬 공이 많아졌다. 시즌 초반 땅볼 타구가 너무 많이 나와 발사각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타격 폼을 수정했다는 의미다. 앞으로 타격 폼 수정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