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숨통 끊을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기대감 ↑ "지금은 중국이 떨고 있다"

조용운 기자 2024. 10. 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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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이 이제 중국 축구의 기대감을 산산조각낼 준비를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칭다오 유스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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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령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후반 6분까지 주어진 추가 시간을 후반 9분이 될 때까지 유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뿐안 아니라 아흐메드 알 카프 주심이 경기 내내 바레인에 편파 판정을 했다고 기자회견장에서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FIFA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항의했다. ⓒ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 매직'이 이제 중국 축구의 기대감을 산산조각낼 준비를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칭다오 유스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을 펼친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현재 6개 팀으로 구성된 C조에서 각각 5, 6위에 처져있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처음인 인도네시아는 3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 가능성에 불탄다. 반대로 중국은 3연패로 월드컵 좌절감에 빠지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첫 승 제물로 삼을 각오다.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 12패로 열세에 빠져있지만 현지의 한 축구 전문가는 '트리뷴 티무르'와 인터뷰에서 "과거보다 지금을 보자. 중국은 현재 인도네시아가 증명한 경기력에 긴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시간 끌기와 편파 판정 등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만큼 인도네시아가 보여주는 흐름이 괜찮다. 최종예선이 시작될 때만 해도 인도네시아가 1승은 커녕 승점이라도 제대로 획득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 중국보다도 약하다는 평가를 듣던 인도네시아인데 아시아 최상위권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연달아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령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후반 6분까지 주어진 추가 시간을 후반 9분이 될 때까지 유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뿐안 아니라 아흐메드 알 카프 주심이 경기 내내 바레인에 편파 판정을 했다고 기자회견장에서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FIFA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항의했다.

직전 바레인 원정에서는 승리 직전까지 갔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5분 만에 바레인에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라그나르 오랏망고엔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 라파엘 스트루익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바레인 골망을 흔들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그런데 6분이 지나도 종료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이 7분, 8분, 9분으로 넘어갔다. 판정 도움을 받지 못하던 인도네시아에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바레인에 코너킥이 주어졌고, 여기에서 골이 나오면서 2-2로 경기가 끝났다.

6분으로 끝났어야 할 후반 추가시간이 9분까지 주어진 탓에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후 "모두가 이 경기를 봤다면 우리 선수들이 왜 화났는지 이해할 것이다. 추가시간은 6분이어야 했는데 9분이 넘었다. 심판 판정은 모두 편향되어 있었다. 우리가 반칙을 한 것 같았다면 모든 바레인 선수들이 프리킥을 요청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령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후반 6분까지 주어진 추가 시간을 후반 9분이 될 때까지 유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뿐안 아니라 아흐메드 알 카프 주심이 경기 내내 바레인에 편파 판정을 했다고 기자회견장에서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FIFA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항의했다.

인도네시아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지만 바레인까지 벼랑 끝으로 내몬 경기력이 중국보다 확실히 우위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일본에 0-7, 호주에 1-3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에 적지인데도 인도네시아의 우위를 예상하기 시작했다.

물론 신태용 감독은 들뜨지 않는다. 중국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3연패를 당했지만 아시아의 강팀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며 "이번 경기도 50대50 싸움이다. 누가 더 기회를 잘 살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라고 말했다.

바레인전으로 자신감은 한껏 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사기가 올랐다.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갈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령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후반 6분까지 주어진 추가 시간을 후반 9분이 될 때까지 유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뿐안 아니라 아흐메드 알 카프 주심이 경기 내내 바레인에 편파 판정을 했다고 기자회견장에서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FIFA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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