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Z 정규 1집 [Archive. 1] (26.03.04 발매)
[컴백 탐구] 우즈의 인간 멸종 좋아하시는 분? 나, 나, 나 (NA NA NA) 🙌
군복을 입고 ‘Drowning’을 열창하던 솔로 뮤지션 우즈가 정규 1집 [Archive. 1]으로 돌아왔습니다! 데뷔 이후 첫 정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7곡이라는 엄청난 트랙 개수를 자랑했는데요.😲 발매 이후, 멜론 차트에서 수록곡 전곡 차트인에 성공하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앨범 역시 록 사운드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한층 폭넓은 장르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는데요. 우즈의 새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기록물. 지금부터 그 기록들을 낱낱이 파헤치러 가 볼까요?
[아티스트 탐구] 올라운더 아티스트, 그 이름 ‘조우즈’ 🎸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이외에도 작곡, 작사, 춤, 프로듀싱까지 전부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다채로운 우즈의 특장점들. 특히 최근에는 영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로 연기에까지 도전하며 놀라움을 안겨 주었는데요! 우즈는 이러한 능력치를 바탕으로 2014년에 다국적 보이 그룹 ‘UNIQ’로 데뷔했으며 2019년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데뷔조 ‘X1’에 발탁되며 더욱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로 우뚝 서게 되었죠.✨
R&B, 팝, 힙합 기반의 음악들로 앨범 활동을 이어가던 우즈는 미니 4집 [COLORFUL TRAUMA]에서 전 트랙을 록 사운드로 채운 앨범을 선보이며, 음악적 방향성의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하면서 동시에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 주게 된 것이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니 5집[OO-LI]에 수록된 록 발라드 ‘Drowning’으로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무려 2025년 연간 차트 1위를 거머쥐기도 했는데요. 이후 우즈는 ‘록스타’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된 듯합니다! 전역 이후 알찬 구성으로 돌아온 첫 정규 앨범이라니,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는데요. 그럼 지금 바로 만나러 가 보실까요?💗
[음악 탐구] 이끌릴 수밖에 없었던 Rock and Roll 🤟

첫 번째 타이틀 곡 ‘Human Extinction’은 ‘인간의 양면성’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낸 웅장한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타이틀 곡입니다. 거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와 곡 전반의 무드는 90-00년대 얼터너티브 록을 떠올리게 하며, 당시 록 사운드의 향수를 자극하는데요. 먹먹한 질감의 톤으로 시작되는 보컬과 은은하게 깔리는 노이즈 사운드는 인간 멸종이라는 주제를 더욱 강조해 주죠! ☄️ 에너제틱한 밴드 세션과는 달리 보컬 창법에서는 힘을 덜어냈지만, 코러스 구간의 단단한 샤우팅과 강렬한 기타 리프를 통해 폭발력 있는 트랙을 완성해 냈습니다. 빛과 어둠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을 고찰한 시적 가사 또한 하나의 감상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으로 두 번째 타이틀 곡 ‘NA NA NA’는 훵키한 팝 록 장르의 트랙입니다. 도입부터 치고 들어오는 중독적인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는 잠들어 있던 흥을 한껏 끌어올리는데요. “na na na”, “la la la” 하는 훅 파트의 시원한 고음이 바로 이 곡의 하이라이트죠. 이어서 후반부 터져나오는 고음 애드립까지!🎤 음악 방송에서는 이러한 고난도 보컬 파트를 라이브로 선보이면서 ‘역시 프로답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앞선 타이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두 번째 타이틀 곡은 훵크 록 스타일의 복고적 감성을 살려낸 매력적인 트랙이었습니다!
앨범을 알차게 채우고 있는 수록곡들도 함께 살펴볼까요? ‘Bloodline’은 거친 디스토션 일렉 기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하드 록 트랙입니다. 70년대의 블루지한 하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여, 밴드 세션 특유의 생동감을 살려냈는데요.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폭발적인 ‘rock n roll’ 에너지가 느껴지네요!🤟 ’비행’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렬하다고 볼 수 있는 랩 메탈 장르의 트랙입니다. 귀에 확 꽂히는 하이톤의 “비행, 비행” 파트는 마치 확성기를 들고 세상에 시위를 하듯 반항적인 사운드를 그려내는데요. 마지막 그로울링 파트에서는 비행(非行)의 정점에 다다른 듯 강렬한 인상을 남겨 줍니다. 이밖에도 리드미컬한 보사노바 리듬을 바탕으로 재즈와 록을 조화롭게 녹여낸 ‘BEEP’과, ‘Drowning’의 뒷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록 발라드 장르의 선공개 곡 ‘CINEMA’까지. 정말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가득 담겨 있네요!💿
우즈의 첫 정규 앨범 [Archive. 1]은 내면, 감정, 장르 등 ‘우즈를 이루는 모든 것’을 아카이빙한 앨범이었습니다.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팝적 요소가 가미된 이번 앨범에는 70년대 하드 록을 담아낸 ‘Bloodline’부터 80년대 팝 록 스타일의 ‘하루살이’, 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의 타이틀 ‘Human Extinction’까지 많은 트랙에서 시대별 록 스타일에 대한 오마주가 잘 드러났는데요.👨🎤 앨범 후반부에서는 팝 펑크, R&B, 보사노바 스타일의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하여 하드했던 분위기를 환기시켜 주기도 했죠! 또한 모든 트랙에 서사를 담아, 앨범을 넘어 마치 한 편의 자서전처럼 느껴질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우즈가 자신만의 색깔로 록을 표현해 내는 아티스트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앨범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콘셉트 탐구] 취향과 생각 그 모든 것을 아카이브 📂
💾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음원 발매 일주일 전, 정규 앨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미스터리 쇼트 필름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가 CGV에서 정식 개봉되었습니다!🎬 우즈는 특유의 날카로운 페이스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는데요. 이 영화가 우즈 본인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앨범이 자신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 만큼,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의 의미도 더욱 크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영화는 저주받은 기타를 손에 넣은 ‘우진’의 삶을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는 타이틀 곡 ‘Human Extinction’에서 다루는 주제와도 이어지는 듯하죠. 또한 영화 내에는 정규 앨범의 일부 곡들이 삽입되어 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음악과 영화의 결합으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우즈의 새로운 도전, 이색적인 방식의 프로모션이었습니다!
💾 하이라이트 메들리
우즈는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각각의 키워드와 콘셉트를 가진 네 가지 버전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습니다! 🎼 영상별로 각 무드에 어울리는 곡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트랙마다 쇼트 스토리도 함께 담겨 있었는데요. 그 감각적인 영상미 속으로 바로 빠져들어 볼까요?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은 정사각형의 푸른 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바닥인지 헷갈릴 만큼 육면에 어지럽게 배치된 가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어서 바로 너저분하게 아카이빙을 하던 흔적이 드러나는 트랙 ‘00:30’, 중력을 거슬러 우주를 비행하듯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비행’, 자유로운 춤사위가 드러나는 ‘Downtown’, ‘Bloodline’까지 총 네 곡의 음악이 눈앞에 펼쳐지죠. 해당 콘텐츠의 키워드는 바로 ‘INSTINCT’인데요. 그 의미처럼 ‘본능적’으로 음악을 즐기게 되는 우즈의 모습을 그려낸 듯하네요!💙

다음으로 공개된 영상은 광택감 있는 소파와 점멸하는 전등으로 꾸며진 빨간 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독특한 점은 방 내부에서 음악을 끌어나가는 우즈 한 명이 있고, 복도 밖에서 여러 명의 우즈가 등장한다는 점이죠!👥 또 다른 우즈의 등장을 알린 ‘Plastic’, 총을 쏴 버린 후 음악을 즐기는 ‘STOP THAT’, 몸싸움이 펼쳐지는 ‘GLASS’, 단체로 질주하는 ‘To My January’까지 다양한 트랙에서 과격한 액션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영상은 ‘EMOTIONS’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듯합니다.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의 자아와 감정이 있고, 그것은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할 수 있죠. 이는 마치 다변하는 우즈의 모습과, 앨범에 수록된 다양한 음악들을 시각화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세 번째 영상은 자동차 뒷좌석을 배경으로 하고 있네요.🚙 이번 영상의 키워드는 ‘RELATIONSHIP’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및 서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짧게 스친 듯 보이는 금발 여성과의 인연을 드러낸 ‘NA NA NA’, 지루한 비즈니스 상황을 보여 주는 ‘BEEP’, 꽃다발을 들고 따라오는 노인과 복잡한 마음을 그려낸 ‘사모’, 처절한 이별을 보여 주는 ‘CINEMA’까지 자동차의 내외부 공간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와 그 속에서 비롯되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냈음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영상의 키워드는 ‘IDENTITY’로, 우즈 자신의 내면과 정체성을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그는 ‘Super Lazy’에서 런치패드를 두들기며 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몸부림’에서는 나이프를 꺼내들고 벽의 포스터를 찢어 버리기도 하죠. 또한 ‘하루살이’에서는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그러다 어느새 바닥에 쓰러져 숨을 쉬기 버거워하는 모습을 담아낸 ‘화근’까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멸망을 그려낸 듯한 타이틀 곡 ‘Human Extinction’의 전주와 함께 영상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삼면의 벽에 새겨진 문구 ‘ALL THE LAYERS UNDER MY SKIN’은 ‘내 안의 여러 겹의 모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인간의 정체성이 한 가지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이토록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낸 앨범이라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는 프로모션이네요!
지금까지 세련된 영상미는 물론, 자아와 삶에 대한 깊은 탐구가 드러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살펴보았는데요. 각 영상에서 제시된 키워드와 스토리들은 앨범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듯합니다. 한마디로 이번 앨범은 본능, 감정, 관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담긴 하나의 아카이브인 것이죠! 그렇다면, 탐구의 정점을 장식하는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살펴볼까요?🔎
💾 ‘Human Extinction’ MV

타이틀 곡 ‘Human Extinction’는 인간에게 드리운 빛과 어둠의 양면적 모습을 강조한 뮤직비디오입니다. 배우 박휘순의 특별 출연이 눈길을 끄는 동시에, 영상의 구도와 색감에서도 시네마틱한 연출이 돋보이는데요. 이 영화 같은 뮤비는 “Light is born in the presence of darkness (빛은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 라는 인상적인 자막과 함께 시작됩니다.🌠

이어서 첫 번째 시퀀스 <Light hides secrets (빛은 비밀을 숨긴다)>이 펼쳐지는데요. 빛이 있다면그 이면에는 그림자가 생기기 마련이죠. 친구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여학생과 쓰레기 집에서 살아가는 남자 등 비밀을 감춘 채 빛의 뒷면인 어둠 속에 놓인 인물들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여학생은 함께 찍은 셀카 속 친구의 얼굴을 몰래 확대해 보며, 욕망의 소리를 내뱉습니다. “난 네가 되고 싶어” 금이 간 휴대폰 화면은 마치 균열이 생긴 그녀의 내면을 드러내는 듯하죠. 이후 친구와 똑닮은 모습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버립니다. 화면은 전환되고, 쓰레기 무덤 속에서 살아가는 회사원의 속마음도 들려오는데요. “이대로도 괜찮을까” 악취를 감추기 위해 향수로 샤워를 하는 그의 모습은 치부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듯합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시퀀스인 <The light seeps into the darkness (빛은 어둠 속으로 스며든다)>로 접어드는데요. 뮤직비디오 내에서 ‘빛’으로 표현되는 우즈는 계속해서 인물들의 곁을 맴돌고, 그들 삶에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인간들의 치부와 욕망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죠.


세 번째 시퀀스 <Light does not judge. It only casts shadows. (빛은 판단하지 않는다 그림자만 드리울 뿐)>에서는 의사 박희순이 등장합니다.🩺 벌레가 가득 붙은 수술실 조명은 의사의 오염된 직업 의식을 나타내는 듯한데요. 이어지는 장면인 딸과의 즐거운 식사 자리는 오래가지 못한 채, 수술실 공간처럼 변해 버립니다. 수저는 수술 도구로, 무드 있던 주방 조명은 수술실 조명으로 말이죠. 머리 위로 드리우는 조명으로 인해 의사가 가진 그림자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 순간 테이블 위에 놓인 국화꽃과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액자 속 그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앞선 시퀀스 제목처럼 빛은 선악을 판단하지 않으며, 그저 인간 내면의 그림자를 비출 뿐이죠. 그에게는 어떤 치부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우즈가 계속해서 빛을 비추자 인물들은 현실과 진실을 직면하게 됩니다. 친구처럼 되고 싶었던 여학생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되고, 회사원은 자신의 더러운 집에 경찰이 들이닥치게 되죠. 엔딩부에서는 빛이 최대치로 폭발하는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과연 이들은 터져나오는 빛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빛’이 인간 내면의 어둠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막을 내립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빛’은 과연 긍정적인 의미만을 가질까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제시되었듯, 빛은 인간의 치부와 검은 욕망을 비추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우즈는 이러한 철학적 고민을 타이틀 곡 ‘Human Extinction’ 안에 담아냈는데요. 정의하기 어려운 인간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우즈의 정규 1집 [Archive. 1]은 ‘새로운 출발’이라는 선언과 함께 자신의 내면 세계를 음악 속에 진솔하게 녹여낸 앨범이었습니다. 특정한 장르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자신의 정체를 하나로 규정하지도 않는 그의 음악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아직 아카이브 파일을 하나 열어 보았을 뿐인데 이토록 매력적이라니, 앞으로 공개될 폴더에는 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빨리 엿보고 싶어지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우즈가 써내려갈 다양한 기록들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diting by 냥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