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전문 배우인데… 귀신 나올까 무서워 불 켜고 잤다는 배우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입원 중이던 아버지가 병동 사람들과 함께 이 드라마를 보시며 매우 좋아하셨다고, 그 모습을 보고 기뻤다고 전했다.

배우 박성훈은 자신이 실제로는 겁이 많은 성격임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서는 박성훈을 다룬 예고편을 공개했으며, 영상 속에서 유재석은 박성훈을 보고 “너무 못되게 나왔다”고 나무랐다.

박성훈은 ‘더 글로리’와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으로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세호는 악역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자, 박성훈은 “제 성격이 원래 그런지 물으시는 거죠?”라고 농담하며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성훈은 “작품으로는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는 실제로 큰 미움을 받고 있다”며 악역을 연기하면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박성훈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세상 쫄보이고, 귀신이 나올까 봐 무서워서 전역하기 전까지 밤에는 불을 켜고 잤다”고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이 박성훈에 대한 재벌 소문을 언급하자, 박성훈은 어려웠던 가정환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햄버거를 먹을 돈이 없어 계단에 쭈그려 앉아 기다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훈은 약 7년 동안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대 후 첫 휴가 때 어머니가 “안 나오면 안 되니?”라고 말씀하셨을 때,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에서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옥탑방 고양이’,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유도소년’ 등 연극 무대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아갔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범위를 확장해 나갔고, 점차로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2018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그에게 첫 번째 주목받는 작품이 되었다.

이후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은 그에게 두 번째 인생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는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