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12% 급등…‘20만전자’·‘100만닉스’ 재도전 [종목Pick]

김지윤 2026. 3. 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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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역대 최고치 대비 21%·23% 하락
“메모리 가격 안정적…매수 기회” 분석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시설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일 장 초반 12% 넘게 급등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4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2.40% 급등한 19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24% 오른 19만500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2.13% 오른 9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에 이어 국제 유가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자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날 종가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달 26일과 비교해 각각 21.0%, 22.75%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전날 하락률(-11.74%)은 한국증시 70년 역사상 역대 9위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던 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8년 10월 24일(-13.76%)이었다.

이외 삼성전자가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던 날은 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붕괴, 9.11 테러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의 순간들 정도다.

하락폭은(-2만2900원)은 역대 1위수준이었다.

시장이 이번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및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최악의 악재로 본 셈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역대 5위(-7만3500원)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의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앞서 제시한 27만5000원, 154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하락이 무색하게도 메모리 가격은 매우 안정적”이라며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3거래일간 D램 현물가격은 16Gb 기준 DDR5 -0.8%, DDR4 -3.4% 하락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메모리 안전 재고 확충 기조를 강화할 수 있고, 동시에 공급자로 하여금 설비 투자에 대한 경계심을 확대할 만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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