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봄날’, ‘선덕여왕’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또한 미스코리아 시절부터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배우 고현정.

세상에 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을 것처럼 모든 것을 갖춘 그녀를 질투하게 했던 사람이 있다는데.

고현정이 질투한 그녀는 누구?

그 대상은 바로 ‘내일은 사랑’, ‘왕과 비’, ‘있을 때 잘해’, ‘신사의 품격’ 등에서 활약을 펼친 명품 조연 배우 김정난이다.

이들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90학번 동기로 처음 만났다고. 그녀는 당시 고현정을 떠올리며 “이미 입학 전에 미스코리아에 붙지 않았냐. 혼자서만 얼굴에서 빛이 났다”라며 이야기했다.

김정난은 “어느 날 고현정을 봤는데 피부가 너무 뽀얗고 예뻤다. 그래서 어떤 파우더를 쓰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하고 그냥 갔다”라며 토로했다.

이어 “한번은 지나가는데 향수 냄새가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어느 브랜드냐고 물어봤는데 ‘어, 있어’라고만 말하더라. 너무 얄미웠다”라고 폭로했는데.

그러자 고현정은 “사실 김정난이라서 말해 주지 않은 거다. 김정난은 어떤 작품이든, 어느 장면이든 멋지게 소화해 냈다. 그래서 데뷔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데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그녀는 “괜히 나 기분 좋아지라고 하는 말 아니냐. 고현정도 대학교 다닐 때부터 연기력이 어마어마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질투할 만하네”, “나도 처음 보고 연기 진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둘 다 너무 매력 넘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