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긴 다리 사수한 인천대교 ‘명성 어디 안 갔네’…광안대교는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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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총 길이 1만1856m)가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지방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그리고 지자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하는 조서는 전국 교량과 터널의 개소수와 연장(총 길이)·사용연수·구조 형식 등 정보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은 2017년 준공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강원 인제군의 인제양양터널로 총 길이만 1만96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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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터널은 2017년 준공한 인제양양터널로 총 길이만 1만965m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총 길이 1만1856m)가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전국의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 등에 설치한 교량과 터널 통계를 수록한 ‘2023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가 지방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그리고 지자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하는 조서는 전국 교량과 터널의 개소수와 연장(총 길이)·사용연수·구조 형식 등 정보를 담고 있다.
인천대교에 이어 부산의 동서고가로가 총 길이 1만856m로 2위에 올랐고, 서울 용산구의 두모교가 8298m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는 총 길이 7420m로 5위에, 인천대교가 생기기 전부터 수도권과 영종도를 잇는 길목 역할을 해온 영종대교는 총 길이 5926m로 8위로 나타났다.
10위는 서울 서대문구의 홍제천고가교로 총 길이 4997m로 조사됐다.
최대 연장 교량 10개소 중에서 교각과 교각 사이의 길이를 말하는 ‘경간장’이 가장 긴 다리는 800m인 인천대교다.
상부구조형식으로 보면 사장교가 2개소(인천대교·서해대교), PSC박스거더교가 3개소(동서고가로·두모교·홍제천고가교)다. 현수교는 광안대교와 영종대교 두 곳이다.
사장교(斜張橋)는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주빔(main beam)을 지탱하게 설계된 다리를 말하고, 현수교(懸垂橋)는 교상이 하중을 견디는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다리다.
PSC박스거더교는 대들보를 두 지점 사이에 배치하고 그 위에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바닥판을 배치한 다리를 의미한다.
‘경간장’이 가장 긴 다리는 전남 여수에 있는 이순신대교(총 길이 2260m)로 이 다리의 최대 경간장은 무려 1545m나 된다.
2위는 울산 남구의 울산대교(1150m), 3위는 경남 남해의 노량대교(890m)다.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은 2017년 준공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강원 인제군의 인제양양터널로 총 길이만 1만965m다.
2위는 2021년 개통한 서부간선지하도로로 총 길이는 9363m이며, 같은 해 운영에 들어가 서울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기여 중인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총 길이 7111m로 6위에 올랐다.
아울러 터널과 교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국내 교량은 전년(2021년)보다 1520개 증가한 총 3만8598개이며, 같은 기간 터널은 75개가 증가해 총 3720개소로 집계됐다.
특히 2013년에 2만9190개였던 교량과 1659개소였던 터널은 10년 사이 각각 9408개, 2061개소가 늘어나 지난 10년 간 도로 환경 개선 정책이 꾸준히 이뤄져 왔음을 보여준다.
터널과 교량 건축 기술의 향상으로 30년 이상 사용하는 교량과 터널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앞서 2018년에 11.9%였던 30년 이상 사용 교량의 비율은 2019년 12.5%, 2020년 13.7%, 2021년 15.3% 그리고 지난해 17.7%로 계속 늘어났다.
같은 기간 '30년 이상 사용 터널'도 3.7%, 3.8%, 3.9%, 6.6% 그리고 지난해에는 7.8%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의 양적 증가와 아울러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들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교량 터널 등을 적기에 점검 보강해 도로 구조물 유지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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