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공예는 오랜 세월 동안 장인들의 손끝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인들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하고, 그들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를 소개합니다.

갓일, 망건장, 조각장, 불화장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을 만나 전통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제주도의 전통, 갓일과 망건장

제주도에서는 두 가지 특별한 전통 공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제4호 국가무형문화재인 갓일의 보유자 강순자 장인의 작업실을 방문해보세요. 갓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쓰던 모자로, 말총을 엮어 만듭니다. 강순자 장인의 작업실에서는 갓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말총 팔찌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제66호 국가무형문화재인 망건장의 보유자 강전향 장인의 작업실도 놓치지 마세요. 망건은 상투를 틀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마에 두르는 망사 모양의 머리띠입니다. 강전향 장인의 작업실에서는 망건을 만드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간단한 망건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금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장

서울로 이동하면 제35호 국가무형문화재인 조각장 곽홍찬 장인의 작업실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조각장은 금속에 다양한 문양을 새기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합니다.

곽홍찬 장인의 작업실에서는 금속에 정교한 문양을 새기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간단한 금속 공예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불교 미술의 정수, 불화장

마지막으로 제118호 국가무형문화재인 불화장 임석환 장인의 작업실을 방문해보세요.

불화는 부처와 보살, 신중 등을 그린 그림으로, 오랜 세월 동안 한국 불교 미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습니다.

임석환 장인의 작업실에서는 불화를 그리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불화 초 뜨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전통 공예 관련 행사 정보

매년 8월경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국가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인 '무형공감'이 열립니다.

이 행사에서는 여러 분야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장인들의 시연 행사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한국의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들의 열정을 직접 느껴보세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기술과 정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는 장인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