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다 가족이 소중해' 맨유 레전드의 가슴 아픈 가정사→"자폐 아들 위해 해설직 포기"

김현수 기자 2025. 10. 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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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의 아들 사랑이 화제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스콜스가 최근 비언어성 자폐를 가진 아들 에이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TNT 스포츠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았다. 스콜스는 현재 20세인 아들 에이든을 주 3회 밤마다 직접 돌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송 출연 일정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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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의 아들 사랑이 화제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스콜스가 최근 비언어성 자폐를 가진 아들 에이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TNT 스포츠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았다. 스콜스는 현재 20세인 아들 에이든을 주 3회 밤마다 직접 돌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송 출연 일정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명실상부 맨유 전설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스콜스. 선수 생활을 맨유에서만 보낸 성골 원클럽맨이다. 맨유 전설의 유스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등과 함께 90년대 맨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170cm도 되지 않은 단신이지만 빌드업, 축구 지능, 강한 킥력을 바탕으로 맨유 중원을 20년간 단단히 지탱했다. 해당 기간 스콜스가 남긴 성적은 713경기 153골 76도움. 함께한 기간 맨유는 잉글랜드 구단 최초 '트레블'을 포함해 25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찬란한 시절을 보냈다, 여기에 스콜스는 인품도 훌륭해 신사라 불리기도 했다.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을 쌓다 최근까지 해설위원직을 맡았다. 그러나 근래 해설직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더 선'에 따르면 스콜스는 "올해는 자식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에이든은 특수한 필요가 요구되는 아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이제 아들의 일상 루틴에 맞춰져 있다. 매일이 일정한 루틴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스케줄은 전부 에이든 중심으로 짠다"라고 말했다.

사진= 더 선

해설직을 내려놓은 스콜스는 현재 축구 팟캐스트를 진행 중이다. 스콜스는 "작년에는 목요일 밤마다 TNT 스포츠에서 맨유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중계했는데, 그게 내가 아들을 돌보는 날이었다. 근데 패턴이 깨진 에이든이 불안해하고, 물거나 할퀴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그 일을 멈춰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에는 여러 팟캐스트 제안이 들어왔고 이 일이 에이든을 더 잘 보살필 수 있겠다 싶어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에이든이 자폐 진단을 받던 날, 하필 더비 카운티 원정 경기가 있었다. 근데 그날은 완전히 엉망이었다. 머릿속엔 경기보다 '자폐'라는 단어만 맴돌았다. 찾아보고, 읽고, 공부하려 했는데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 도저히 집중이 안 됐다"라고 돌아봤다.

아들의 자폐 진단으로 마음이 무거웠을 텐데도 스콜스는 수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스콜스는 경기장 안에서는 완벽한 프로다웠고, 집에서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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