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겸용 제주민군복합항에 크루즈 입항...3년 10개월만

제주방송 신동원 2023. 3.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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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년 10개월 동안 크루즈 입항이 없었던 제주민군복합항에 크루즈선이 들어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19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 소재 제주민군복합항에 일본 요코하항에서 출발한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여 명을 태우고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올해 제주항에는 22척, 강정민군복합항에는 28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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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오전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년 10개월 동안 크루즈 입항이 없었던 제주민군복합항에 크루즈선이 들어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19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 소재 제주민군복합항에 일본 요코하항에서 출발한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여 명을 태우고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즈 승객들은 선내에서 진행된 입국 절차를 거쳐 서귀포시로 들어왔습니다.

서귀포올레매일시장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들.


관광객 중 400여 명은 천제연폭포, 외돌개, 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서귀포올레매일시장 등 유명 관광지 탐방투어를 진행하고, 나머지 관광객은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다 오늘 저녁 7시 일본 후쿠오코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근 4년 만에 맞은 크루즈 관광객들을 환대하기 위한 환영식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3년 10개월 만에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환영하기 위해 열린 행사


특히, 제주자치도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던 제주민군복합항의 크루즈 입항 재개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강정마을과 제주도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군과 협동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의 갈등문제를 화해와 상생의 물결로 모든 지역의 갈등사안을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강정복합민군항의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올해 제주항에는 22척, 강정민군복합항에는 28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계획입니다.

오늘(19일) 오전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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