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하루를 시작할 때는 '오늘은 잘 살아봐야지' 다짐합니다.
하지만 막상 하루가 끝나면, 아쉽고 찜찜한 마음이 남을 때가 많지요.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할 걸’, ‘그 말은 하지 말 걸’, 또는 ‘왜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을까’ 하는 생각들 말입니다.
그런데 유난히 매일을 담담하게, 그러나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삶을 사는 것도, 비범한 결단을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을 꾸준히 지켜가는 방식으로, 하루를 덜 아쉽게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그런 삶의 태도를 가능하게 해주는 네 가지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시간을 먼저 바라보는 습관

하루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하루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후회 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과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오늘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런 분들은 눈을 떴을 때, 무작정 핸드폰부터 확인하기보다는 조용히 창밖을 보거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두며, 자신이 ‘시간을 쓰는 사람’임을 의식하는 습관이 삶의 중심을 지켜줍니다.
2. 말과 행동 사이에 한 박자 여유

대화를 할 때 즉각 반응하기보다는 한 박자 쉬고 말하는 습관은, 후회 없는 관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우리는 말투에 덜 신경 쓰게 되고, 그만큼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하기 전에 잠깐 생각하는 사람은, 갈등의 씨앗을 미리 거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신중함과 존중을 전해줍니다.
말은 한 번 뱉으면 돌이킬 수 없기에, 조금의 여유가 나중의 후회를 막아주는 작은 방패가 되어줍니다.
3.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받아들이는 태도

후회 없는 하루를 사는 사람은 감정을 없애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려보낼 줄 압니다.
기분이 울적할 때 억지로 웃거나, 짜증이 날 때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들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왜 이런지,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감정인지 스스로 돌아봅니다.
이런 감정 인식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억지로 감추는 것보다, 인정하고 정리하려는 노력이 자기 자신을 보다 부드럽게 대하는 방식이 됩니다.
4. 하루 끝에 자신과 짧은 대화

하루를 마무리할 때 거창한 반성을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 2~3분 정도만이라도 오늘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말이 뇌리에 남았는지, 무엇이 마음에 걸리는지, 오늘 하루 중 좋았던 장면은 무엇이었는지를 차분히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이런 짧은 자기 점검은 다음 날의 삶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하루를 그저 지나가는 시간으로 두지 않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기려는 노력이 바로 후회 없는 삶을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실천입니다.

후회 없는 하루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특별하거나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조금 더 자각하며 시간을 바라보고, 말과 감정에 신중함을 더하고, 하루 끝에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면, 우리는 매일의 삶을 더 정돈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완벽한 하루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 내가 나답게 살았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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