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앉아 있는 시간 길어질수록 ‘이것’ 위험 높아진다

임신 중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아이오와주와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임산부 470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의 운동량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임신 초기와 중기, 후기마다 분기별로 1주일씩 허벅지에 활동량 추적기를 착용하고 운동량을 측정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출산 후 의료 기록을 검토해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했던 임신부 중 약 42%가 임신성 고혈압이나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조산, 사산 등 임신 합병증과 부정적 임신 결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10시간 이상 좌식 생활을 했던 임신부는 하루 평균 7시간가량 앉아서 생활했던 임신부들보다 임신 합병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임신 합병증 발생 위험은 1시간 이상 쉬지 않고 계속 앉아 있을 때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렸다.
연구팀은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보다 서 있거나 걷기, 가벼운 근력 운동 등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임신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 중 가벼운 운동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허리 통증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나 수영은 허리와 다리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이다. 요가나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면 골반과 복근을 안정적으로 잡아줘 안정적인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지연 기자 (medlim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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