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세제 필요 없다"... 후라이팬 눌어붙은 때, '이것' 하나로 5분 만에 새것처럼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 / 픽데일리

저녁 식사 준비를 마치고 프라이팬을 보니 기름이 들러붙어 미끈거린다.

세제를 듬뿍 쓰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볼까 싶지만, 그러면 코팅이 벗겨진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코팅 손상 없이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 특별한 세제 없이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후라이팬 기름때 제대로 지우는 법 4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 / 픽데일리

밀가루
기름진 프라이팬에 밀가루를 두세 숟가락 뿌린다. 키친타월로 팬 전체를 문질러준다. 밀가루 입자가 기름을 빨아들이면서 뭉쳐진다. 미끈거리던 기름이 밀가루와 함께 떨어져 나온다.

초벌 청소가 끝나면 미지근한 물에 헹구고 세제로 가볍게 마무리한다. 세제 양도 평소보다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팬이 아직 따뜻할 때 하면 효과가 더 좋다.


소주
마시다 남은 소주가 있다면 프라이팬 청소에 써보자. 소주를 컵 반 정도 팬에 붓는다. 중간 불에서 2~3분 끓인다.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기름을 녹이고 비린내도 함께 제거된다.

소주가 거의 증발하면 불을 끈다. 식힌 뒤 물로 헹궈낸다. 생선 구운 다음 날 냄새가 걱정될 때 쓰면 좋다. 알코올은 가열하면 증기가 많이 나오니 꼭 환기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 / 픽데일리

소금 볶으면 오래된 때도 OK
웬만한 방법으로 안 지워지는 찌든 기름때가 있다. 이럴 땐 소금을 활용한다. 팬에 소금 한 줌을 넣고 중간 불에서 볶는다. 2~3분 지나면 소금이 누렇게 변한다. 기름때를 흡수한 증거다. 불을 끄고 소금을 버린다. 팬이 식으면 물로 씻어낸다. 소금 알갱이가 기름때를 긁어내면서도 코팅은 상하지 않는다.


팬 뒷면은 베이킹소다 물에 삶기

팬 바닥이나 옆면에 누렇게 탄 자국이 생겼다면 베이킹소다를 쓴다. 냄비에 물을 가득 붓고 베이킹소다를 서너 숟가락 넣는다. 프라이팬을 거꾸로 담그고 15분 정도 끓인다.

베이킹소다가 누런때를 풀어준다. 식힌 뒤 수세미로 살짝만 문질러도 때가 벗겨진다. 안쪽 코팅면보다는 바닥과 겉면에 훨씬 효과적이다.

프라이팬 수명 늘리는 관리법

뜨거울 때 찬물 부으면 안돼
요리 끝나자마자 찬물을 틀어 팬을 씻는 사람이 많다. 이게 코팅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코팅이 뒤틀리거나 갈라진다. 팬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다. 최소 5분은 식힌 뒤 씻는다. 급하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수세미는 부드러운 것만
철수세미나 딱딱한 수세미는 쓰지 않는다. 코팅이 긁혀서 금방 벗겨진다. 스펀지나 부드러운 그물망 수세미를 쓴다. 때가 잘 안 지워진다고 힘주지 않는다. 밀가루나 소금 같은 방법을 쓰면 힘 안 들이고도 깨끗해진다.


식용유 한 방울로 마무리
씻은 팬은 물기를 완전히 닦는다. 식용유를 조금 떨어뜨려 키친타월로 얇게 펴 바른다. 얇은 기름막이 코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에 요리할 때 음식도 덜 눌러붙는다. 새 팬을 처음 쓸 때도 이렇게 해주면 코팅이 2배 오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