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폐렴 사망률 7대 특·광역시 중 ‘최고’
최근 10년 10만명당 26.3명
흡연율↓…고위험 음주율은↑
상급종합병원 병상 비율 ‘최저’
광주 지역 폐렴 사망률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율은 감소 추세이나,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화순전남대병원 교수)이 최근 광주 및 타 지역의 최신 건강지표를 정리한 ‘2025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을 발간했다.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은 지역의 건강 현황을 진단·모니터링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는 연례보고서로, 2025년도 보고서는 5개 영역(▲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결과 ▲건강행태 ▲의료이용 ▲의료자원) 42개 지표로 구성됐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해당 지표를 바탕으로 광주 내 공공병원의 공공보건의료계획과 보건소의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 논의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 광주시 전체 연령표준화사망률은 10만명당 308.6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암 및 심장질환·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폐렴 사망률은 10만명당 26.3명으로 여전히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 사망률 역시 26.2명으로 같은 기간 특·광역시 중앙값의 증가폭보다 크게 늘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23.7%), 폐렴(10.7%), 심장질환(7.7%), 뇌혈관질환(5.8%), 자살(4.6%) 순이었다.
건강행태에서는 현재 흡연율이 전체 16.7%, 남성 30.2%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6.3%로 전년 대비 2%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53%로 전년 대비 6.3%p 늘었다.
만성질환 관리를 나타내는 1년 후 고혈압 투약 순응률은 62.3%로 7대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고 1년 후 당뇨병 조절률은 47.2%로 가장 낮았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74.3%로 7대 특·광역시 중 중앙값 수준이었고, 암 검진 통합 수검률은 61.8%로 가장 높았다. 장애인(일반 건강검진 63.5%, 암 검진 48.3%), 의료급여수급자(일반 건강검진 43.9%, 암 검진 38.1%)와 같은 취약계층 수검률은 전체 집단과의 격차가 드러났으나, 취약계층의 암 검진 수검률은 7대 특·광역시 중 장애인 2위, 의료급여수급자 1위로 높았다.
광주시의 10만명당 의료기관 수는 159.6개로 7대 특·광역시 중 중앙값 수준이었다. 10만명당 입원실 병상 수는 2천677.3개로 가장 많았다. 이중 한방병원 병상 비율이 15.4%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 고난도·중증 처치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 병상 비율은 4.8%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홈페이지(www.giph.or.kr) 내 ‘연구·정책정보’ 및 ‘발간자료’에서 열람할 수 있다./기수희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