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친오빠 2명은 동성애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커밍아웃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클로이 모레츠는 자신의 SNS에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린 뒤 "나는 해리스에게 투표했다"는 글을 올렸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번 선거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 있다". 나는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와 내 의사만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리스는 우리를 위해 그것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 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인 낙태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 보호를 공약으로 내놓고 있으며, 트럼프는 낙태 금지 입장을 고수 중이다.
앞서 클로이 모레츠에게 동성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4명의 오빠 중 2명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패션 잡지 나일론과의 인터뷰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오빠들이 게이임을 밝혀야겠다고 걱정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너무 괴로웠다.
중학생 정도 되면 사춘기가 들어서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을 내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의 문제는 커밍아웃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오빠들에게 게이에 대한 차별 용어로 안 좋은 말을 하면 너무 화가 났다"면서 "오빠가 괴롭힘을 당하거나 게이라는 이유로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할 때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위해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97년생인 클로이 모레츠는 CBS 드라마로 데뷔했으며, 2010년 영화 '킥애스:영웅의 탄생'의 '힛 걸'로 인기를 끌며 국민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렛 미 인', '다크 섀도우', '캐리', '마담 싸이코'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교제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루클린 베컴과 결별한 클로이 모레츠는 2018년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길거리에서 입 맞추는 모습이 목격돼 동성 열애설이 불거졌었다.
당시 클레이 모레츠는 "케이트 해리슨과 연인 사이냐?"라는 질문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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