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답 없다”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이 무기’ 드론과 미사일 전부 초토화했다!

구형 전차 차체 위의 방공 혁신

최근 Skyranger 35 자주대공포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구형 Leopard 1 전차의 차체를 활용해 기동성과 방호력을 확보했다. 35mm 리볼버 캐논과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 Ku밴드 추적 레이더, 전자광학 센서가 통합된 설계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 방공 자산으로 평가된다. 제작사인 Rheinmetall AG은 이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것이라 발표했다. 해당 계약은 수백 백만 유로 규모로 유럽연합의 동결 러시아 자산을 통해 자금이 조달됐다.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실전방어 능력을 고려한 플랫폼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속 발사·AHEAD 탄약으로 드론 저지

Skyranger 35의 주무장은 35 mm×228 캘리버 리볼버 캐논으로, 최대 분당 약 1,0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AHEAD(공중폭발형) 탄약을 사용해 밀집한 탄환 구름을 형성해 소형 대상물을 효과적으로 제압한다. 이와 같은 화력은 저고도에서 기동하는 드론이나 저속 순항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특히 유리하다.

실제로 설계 사거리는 약 4 000m 수준으로, 기동성과 결합돼 중·저위협 환경에 적합하다. 더불어 추적·포착 센서체계가 레이더·광학을 융합해 실시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이처럼 화력과 센서가 결합된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 셈이다.

360도 감시·센서 융합으로 정밀 추적

이 시스템은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를 통해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다. 복잡한 도시 환경이나 저고도 위협이 많은 전장에서도 표적 갱신이 빠르며 연속 추적이 가능하다. Ku밴드 레이더와 전자광학 센서가 병렬로 작동해 발사대·기체·무인기까지 다영역으로 탐색·식별한다.

센서 데이터는 자동화된 전투체계와 연결돼 식별→교전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이에 따라 탐지 후 포착·타격까지의 대응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이처럼 다층 센서 융합 구조는 위장·재밍 등 전자전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다. 실전 배치 시 이러한 대응 구조가 생존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유럽 기술력의 재활용 전략

Skyranger 35는 과거 Gepard 및 Mantis 자주대공포 체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플랫폼이다. 전차 차체를 재활용함으로써 플랫폼 확보 비용을 낮추면서도 전차급의 방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러시아군이 드론과 무인기 활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동성과 방호력이 확보된 이동형 방공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낡은 전차 섀시를 단순 해체하는 대신 최신 방공 시스템을 얹음으로써 효율성과 실전가치를 동시에 확보한 전략이다. 이처럼 재활용 기반의 설계 접근은 향후 유사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모델이 된다.

우크라이나 도입과 과제

우크라이나군이 Skyranger 35를 도입함으로써 수도 키이우 등 전략 도시의 방공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운용 환경에는 아직 과제도 존재한다. 전자전 교란, 위장전술, 다중 표적 환경 등에서는 시스템 신뢰성이 입증돼야 한다. 특히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자동화 시스템이 오작동할 경우 대응 시간이 오히려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인기·저고도 위협 증가 속에서 이 플랫폼은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실전 배치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동맹국들의 방공 전략에도 중요한 참고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