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눈물 "데뷔 전 가난한 엄마 모른 척…철없던 시절 후회돼"

가수 이찬원이 데뷔 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26일 SBS 예능 '과몰입 인생사' 시즌2 측은 공식 채널에 '철없던 시절 엄마를 미워했던 찬원 이제는 엄마의 자랑이 된 아들'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찬원은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하던 당시, 어머니로부터 무대의상을 선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무대의상 하나는 30만원이고 하나는 50만원이었다"며 '나는 50만원짜리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돈이 부족해 저렴한 의상을 사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엄마를 모른 척했다. 그때는 너무 철이 없어서 그 50만원짜리를 안 사줬다고 엄마를 미워했다. 며칠 동안 전화도 안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나를 서울에 보내고 난 뒤 50만원짜리를 못 사줘서 미안해서 우셨다고 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못 사주는 엄마 마음은 찢어진다"고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과몰입 인생사' 시즌2는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