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을 벌면 여유가 생길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수입은 늘었지만 삶의 품격은 그대로다.
사람들은 은근히 그런 기운을 느낀다. 돈이 많아도 ‘빈티’가 나는 사람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브랜드로만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옷, 시계, 가방에 돈을 퍼붓지만, 결국 남는 건 과한 이미지뿐이다. 무엇을 걸쳤느냐보다 그걸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품격을 만든다.
비싼 물건으로 존재감을 채우려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 빈약하다는 걸 드러낸다.

2. 식사나 만남에서 여유가 없다
좋은 곳에 가도 말투나 태도에서 조급함이 묻어난다. 계산대에서 허둥대거나, 남 눈치 보며 행동하면 분위기가 무너진다.
진짜 여유는 돈보다 태도에서 드러난다. 생활 속 디테일이 그 사람의 품위를 말해준다.

3. 지식과 대화에 깊이가 없다
돈 이야기는 자주 하지만, 생각 이야기는 드물다. 트렌드는 빠삭한데 인생에 대한 시선은 얕다. 말은 많은데 울림은 없다.
외적인 스펙보다 내면의 생각이 빈약하면, 결국 ‘돈만 있는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

4. 남을 대하는 태도가 변해 있다
돈을 벌고 난 뒤, 말투나 관계가 바뀌는 사람이 있다. 불편한 우월감, 억지로 나누는 척, 알게 모르게 깔보는 언행. 주변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그런 변화를 다 감지한다. 품격 없는 태도는 결국 혼자 남게 만든다.

돈으로는 물건은 살 수 있어도 사람의 태도는 바꿀 수 없다. 품격은 돈의 많고 적음보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말투, 생각의 깊이에서 드러난다.
돈이 들어올수록 태도는 더 겸손하고 단단해야 한다. 빈티는 지갑이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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