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No.7' 데파이, 브라질 이적 1달 만에 '계약 해지 위기'

박윤서 기자 2024. 10.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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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로 떠난 멤피스 데파이가 1달 만에 계약 해지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코린치안스는 데파이와의 계약을 종료할 수도 있다. 브라질에서는 스폰서가 떠난다면 데파이도 팀을 떠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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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질로 떠난 멤피스 데파이가 1달 만에 계약 해지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코린치안스는 데파이와의 계약을 종료할 수도 있다. 브라질에서는 스폰서가 떠난다면 데파이도 팀을 떠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파이낸스 오브 스포츠' 소속 파울로 비니시우스 쿠엘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축구 선수의 급여는 주요 스폰서인 '에스포르츠 다 소르테'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브라질 정부로부터 코린치아스 스폰서가 법적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어 망할 위기에 처했다"라고 덧붙였다.

코린치아스의 주요 스폰서가 법적 문제로 인해 급여 지급을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브라질 '테라 브라질 노티시아스'는 9일 "코린치아스는 이미 10월 데파이의 급여 지급을 보장하고 대안을 찾는 등 시간을 벌었지만, 주요 스폰서가 브라질에서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이 없어서 상황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에 싸여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데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2015-16시즌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맨유로 이적한 데파이. 입단과 동시에 맨유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팬들은 큰 기대를 보냈으나 처참했다. 데뷔 시즌 리그 29경기 2골이 전부였다.

맨유를 떠난 데파이는 보란 듯이 반전에 성공했다.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으로 향한 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2017-18시즌 리그앙에서 리그 19골 13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2020-21시즌에는 리그 2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로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가량을 뛰었고,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아틀레티코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40경기를 뛰면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방출됐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데파이는 브라질 코린치아스로 이적했다. 현재까지 리그 3경기에 출전하여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코린치안스

청천벽력같은 계약 해지 위기에 처한 데파이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테라 브라질 노티시아스'는 이어서 "코린치아스는 대안을 찾고 있다. 현재 스폰서가 점유하지 못한 지분에 관심이 있는 두 회사가 접근했다. 한 회사는 이미 브라질에서 승인을 받았고, 다른 회사는 다른 부문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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