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마릿수 감소·가축 전염병 확산 등이 원인으로 분석돼 농식품부,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해 가격 안정 꾀하겠다”
매장에 진열된 돼지고기.
지난달 한우,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5.8% 올랐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가데이터처가 5월 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하자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따른 출하 물량 감소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우는 사육 마릿수와 도축 가능 물량이 줄어든 상태다. 수입 쇠고기는 미국 등 수출국의 생산 감소와 높은 환율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돼지고기는 최근 호흡기 질환 등의 확산으로 1등급 이상의 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가정의 달 수요가 겹쳐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 이유는 가축 전염병에 의한 살처분 확대, 증체(체중 증가) 지연 등이다.
이와 달리 농산물은 양배추, 당근, 양파, 배추 등 대다수 품목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내렸다. 그러나 쌀, 대파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쌀 20㎏당 가격은 6만2000원 수준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은 기상이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국제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품목별 수급 상황 파악을 강화, 농축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