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흔한 일본 여행은 싫다,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는 모두 가보았다는 여러분들을 위해 일본의 특별한 여행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일본의 소도시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즈오카
주부지방
시즈오카는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예요. 그 덕에 시즈오카 어디에 있든 웅장한 후지산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일본의 최대의 녹차 생산지로 수많은 녹차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데요. 녹차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해서 녹차 젤라, 녹차 떡까지 수많은 말차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밥그릇모양의 오무로산도 꼭 가야 할 관광지인데요. 위로 올라가는데 굳이 걸을 필요도 없이 370엔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가사키
규슈지방
나가사키 짬뽕의 본고장 나가사키는 수많은 맛집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카스테라나 수많은 디저트들도 맛있기로 유명해 일본의 미식가들은 최소 1년에 4번은 나가사키의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옛날에는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세계 3대 야경으로 선별되며 매우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1박은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곳에는 일본 최대의 펭귄 수족관이 있어 연인과의 데이트나 가족단위 여행이라면 빠지면 안 될 코스가 되어버렸습니다. 200종이 넘는 펭귄들의 뒤뚱거리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고 체험코스도 있어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가고시마
규슈지방
일본에는 활화산이 꽤 많아 온천들이 유명합니다. 그중 가고시마도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산'으로 인해 온천이 많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많은 동네는 아니다 보니 저렴한 료칸들이 많은데요. 대도시에서는 5만 엔이던 료칸이 가고시마에서 숙소를 잘 찾아보면 5천 엔에 1박이 가능합니다.
일본에 온 김에 온천뿐만 아니라 모래찜질은 어떨까요? 온천열과 지열이 올라오면서 뜨거워진 모래들을 덮어 찜질을 하는 이부키찜질은 가고시마의 명물일 정도입니다.
오카야마
쥬고쿠지방
다른 소도시들은 온천으로 인한 촉각과 맛집들로 인한 미각을 충족시켜 준다면 이곳은 시각을 충족시켜 주는 도시인데요. 히루젠고원에서 책을 읽을 수도 그냥 산책을 즐기는 것도 평화로움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 3대 정원인 고라쿠엔 다이묘 정원도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는데, 뭔가 닌자가 나타날 것 같은 모습도 보여줍니다.
고라쿠엔다이묘 정원 바로 옆에는 까마귀 성으로 유명한 오카야마성도 볼 수 있어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이타
규슈지방
오이타는 최근 직항공항이 생겨 아직까지 관광객이 적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오이타에는 지옥순례라고 지옥을 모티브로 한 관광명소가 많은데 지옥찜은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이타에는 숨겨진 명소가 있는데 일본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하라지리 폭포가 그 주인공입니다. 북미에 있는 나이아가라폭포와 같이 말굽모양의 폭포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지는 않지만 주변 풍경과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오이타 현지인들이 모두 가보라고 입을 모으는 여행지입니다.
마쓰야마
시코쿠지방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 모델인 도고온천이 이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도고온천은 어른 460엔에 그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곳에서 유카타를 빌릴 수 있어, 유카타를 입고 주변을 산책해 볼 수 있습니다.
도고온천 말고도 타카시마야 백화점도 한 번은 가보아야 할 명소인데요. 쇼핑도 쇼핑이지만 이곳에 있는 대관람차는 마쓰야마에 가게 되면 꼭 탑승해 마쓰야마 시내를 한눈에 담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구마모토
규슈지방
일본 3대 성인 쿠마모토 성은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옛날 일본에서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지어져 한편으로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불려 왔지만 건설된 후 몇 백 년간 전쟁을 겪지 않아 그 위세를 증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에는 쿠마모토 성뿐만 아니라 쿠마몬 스퀘어도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름은 몰라도 생긴 건 다들 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검은 몸에 빨간 볼, 초첨 없는 눈이 매력인 이 곰의 굿즈들을 맘껏 득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한국의 경주랜드와 함께 말이 나오는 그린랜드 유원지는 소도시임에도 웅장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놀이기구들이 많지만 그중 관람차는 꼭 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센다이
도호쿠지방
센다이지방은 봄에는 벚꽃이 온 동네를 덮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들을 볼 수 있는 동네로 유명한데요. 겨울에는 센다이 빛의 페이전트로 인해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으로 또 한 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센다이의 명물은 소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심과 안심 모두 인기 있는 식재료로 유명하지만 이곳의 제일 맛있는 부위는 소의 혀라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우설구이를 먹을 수 있는 지역으로 뽑히기도 할 정도입니다.
미야자키
규슈지방
스즈메의 문단속 배경으로 나온 미야자키현은 일본 본토의 가장 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인해 일본 내에도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타카치호에서 카누를 타고 떠다면 수많은 폭포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협곡 사이사이를 누비다 보면 하늘에서는 가늘게 빛이 새어 나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아이복제가 가능해 바다 쪽에 모아이석상 7개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이스터섬에서 부족 간의 항쟁과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모아이들을 일본 기업이 복원해 주었습니다. 그 이유로 일본에서 모아이 상을 복각할 수 있도록 승인해 주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에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소도시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전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공항들을 거쳐 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 간단히 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 소도시여행을 즐겨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기회에 흔한 일본 대도시여행이 아닌 특색 있는 소도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