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부르는 외국인 가수에 김용임 “기가 차서 웃음밖에 안 나와” 충격 평가 왜 (아침마당)


[뉴스엔 하지원 기자]
네팔 출신 이색 경력을 가진 도전자 키런 포뤠가 '아침마당'에서 당당히 1승을 거머쥐었다.
6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도전자 키런 포뤠가 출연해 트로트를 향한 남다른 열정과 절실함을 고백했다.
키런 포뤠는 "네팔과 인도에서 인도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 호주에서 팝과 재즈 등 서양 현대 음악을 전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호주 대학 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호텔 객실 청소와 식당 설거지 등 고된 일을 해야 했다. 그때 한국 드라마와 노래를 보며 큰 위로를 받았다"며 한국 문화와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우연한 기회로 한국 땅을 밟게 된 그는 모든 것이 낯설고 '빨리빨리' 문화에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이내 한국의 매력에 듬뿍 빠져들었다고 털어놨다. 키런 포뤠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벚꽃과 눈을 처음 봤다. 가을 낙엽을 밟으며 걷던 순간은 잊지 못할 선물 같다"며 "배달 문화도 잘 되어 있고 거리마다 노래방이 있어 언제든 노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요제가 많아 가수로 도전할 기회가 많다는 게 좋았다"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키런 포뤠는 "가요제에 처음 도전했을 때 탈락했다. 그때 전 여자친구가 트로트를 해보라고 했다. 트로트를 들어보니 인도음악의 꺾기와 비슷하더라. 무엇보다 트로트에는 사랑, 행복, 슬픔, 외로움 등 삶의 모든 감정이 다 들어가 있다. 그것이 바로 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한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가요제와 오디션에서 탈락하며 포기하려던 순간도 있었지만, 최근 한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다시금 용기를 얻었다는 키런 포뤠는 "이제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거다. 절실하다. 한국에서 가수로 꼭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선곡한 키런 포뤠는 독보적인 감성으로 열창을 펼쳤다. 무대를 본 선배 가수 김용임은 "기가 차서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감탄하며 "음악 공부를 다양하게 했다. 네팔 인도음악에 한국 트로트를 잘 접목시켰다.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거 같다. 트로트 가수 긴장해야 할 거 같다"고 평가했다.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한 키런 포뤠는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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