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싸움에는 끼지 마라.." 늙어서 중간에 끼어 양쪽 다 잃는 일 1위

양쪽을 다 아니까 풀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나고 보면 양쪽 모두와 멀어져 있다.

싸우는 사람은 중재자를 원하지 않는다. 자기 편을 원한다. 중간에 끼어 양쪽 다 잃는 일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양쪽 말을 옮겨준 경우

그쪽도 미안해한다는 말을 전하면 전한 사람이 거짓말쟁이가 된다. 말은 옮기는 과정에서 반드시 뜻이 바뀐다. 들은 말은 그 자리에서 끝내는 것이 맞다.

2위 - 누가 옳은지 판단해준 경우

옳고 그름을 가려주면 틀렸다는 쪽이 등을 돌린다. 맞다고 들은 쪽도 다음에는 본인 편을 들라고 요구한다. 판단은 하지 않고 듣기만 해도 역할이 충분하다.

1위 - 돈 문제에 보증이나 중개로 들어간 경우

형제든 친구든 돈 다툼에 이름이 들어가면 책임까지 따라온다. 둘이 화해해도 금액은 끼어든 사람에게 남는다. 돈이 걸린 싸움에는 이름을 적지 않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나이가 들면 중재는 미덕이 아니라 손해다. 말을 옮기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이름을 적지 않으면 양쪽 모두 남는다. 가만히 있는 어른이 결국 양쪽의 연락을 받는다.

출처 : '나는 왜 저 사람이 싫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