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가 가난한" 사람들 90%가 하는 후회 3위 건강, 2위 절약, 1위는?

젊은 시절에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막연하게 낙관하다가, 막상 은퇴 후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고 나서야 피눈물을 흘리는 시니어들이 많다.

몸이 아파 돈이 새어나가는 건강 관리 실패나, 진작 아껴 쓰지 못한 절약의 부재도 뼈아픈 후회로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노후 빈곤의 늪에 빠진 고령층이 입을 모아 말하는, 그 모든 것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로 꼽힌 현실적인 원인들을 알아본다.

나중에 다 보답하겠지라는 안일한 믿음으로 자식의 결혼 비용이나 사업 자금에 내 전 재산과 주거 공간까지 털어 넣어주는 미련한 행동이다.

내 밑천을 전부 내어주고 빈털터리가 된 부모는 결국 노년에 이르러 자식에게 짐이 되거나 외면당하는 비참한 처지로 전락하곤 한다.

자식의 홀로서기를 냉정하게 지켜보고 내 노후 대책만큼은 죽는 순간까지 목숨 걸고 사수하는 배짱이야말로 불행을 막는 최고의 지혜다.

은퇴 후 줄어든 소득을 단숨에 만회하겠다는 조급함에 눈이 멀어 정체불명의 주식 리딩방이나 고수익 보장 사기에 속아 지갑을 여는 태도이다.

내 소중한 연금과 쌈짓돈을 원금 손실의 위험이 극도로 높은 대박의 신기루에 올인했다가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는 비극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노년의 자산 관리는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방어적 태도가 핵심이며, 검증되지 않은 대박 정보는 내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독약일 뿐이다.

수십 년간 회사원으로만 살다가 시장의 냉혹한 생리도 모른 채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보겠다며 자영업 전선에 섣부르게 뛰어드는 무모함이다.

내 노동력과 경험의 한계를 무시한 채 거액의 권리금과 보증금을 투자했다가 불과 1, 2년 만에 자본금을 전부 탕진하고 폐업하는 악순환을 겪곤 한다.

화려했던 과거의 직급을 내려놓고 바닥에서부터 철저하게 상권 분석과 기술을 배우지 않은 대가는 노후 빈곤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지나간 과거의 동창회나 종친회 사무실을 기웃거리며 굳이 내지 않아도 될 비싼 술값을 호기롭게 결제하는 웅졸한 보상 심리다.

내 주머니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남들에게 서글픈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고 겉치레와 명품, 고급 차량 유지에 아까운 현금을 낭비하곤 한다.

알맹이 없는 인맥을 유지하기 위해 내 노후 자금을 갉아먹는 행동은 결국 내 지갑을 가장 빠르게 거덜 내는 지름길이다.

이 정도 퇴직금이면 충분하겠지라는 안일한 계산으로 60세가 되기도 전에 서둘러 일터에서 물러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죽이는 습관이다.

아무리 막대한 자산을 가졌을지라도 은퇴 후 초고령 사회의 길어지는 수명과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을 감당해 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죽는 순간까지 소박하게나마 내 몸을 움직여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평생 현역의 정신이 부재했음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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