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의 BTS 사랑… 앨범 ‘아리랑’ 글로벌 스트리밍 韓 넘어
사지원 기자 2026. 5. 14. 11:4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발매 첫 주 약 7억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특히 중남미 지역 음원 성적이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 음악산업 분석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올 3월 20일 발매된 BTS의 ‘아리랑’은 발매 첫 주 전 세계에서 7억3910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루미네이트는 “이는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첫 주 기록으로 가장 많은 수치이자, 지난해 10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프 오브 어 쇼걸(Life of a Showgirl)’이 기록한 13억 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이 1억1500만 건으로 가장 많은 스트리밍이 이루졌다. 뒤이어 브라질(7860만), 멕시코(7590만), 한국(5830만), 일본(4820만) 순으로 스트리밍 수치가 높았다. 브라질,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 K팝의 본고장인 한국을 뛰어넘은 것이다.

BTS는 최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이달 7, 9, 10일(현지 시간) 사흘에 걸쳐 열린 공연은 15만 석 전석이 매진됐다. 멤버들이 6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 팬덤 ‘아미(ARMY)’가 5만여 명 몰려들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BTS는 올 10월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라틴 아메리카 주요 국가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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