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했다' 오늘(30일) 개봉 #실화의 힘 #연대의 힘 #영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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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가 말했다'가 오늘(30일) 개봉한다.
'그녀가 말했다'는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추악한 권력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팀의 기자 '메건 투히(캐리 멀리건 분)'와 '조디 캔터(조 카잔 분)'의 집요한 진실 추적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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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가 말했다'가 오늘(30일) 개봉한다. (수입/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감독: 마리아 슈라더/ 출연: 캐리 멀리건, 조 카잔, 패트리시아 클락슨, 안드레 드라우퍼 외/ 개봉: 11월 30일)
필람 이유 1. 세상을 변화시킨 실화의 힘!
'그녀가 말했다'는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추악한 권력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팀의 기자 '메건 투히(캐리 멀리건 분)'와 '조디 캔터(조 카잔 분)'의 집요한 진실 추적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뉴욕타임스를 통해 보도되기까지 하비 와인스타인은 30여 년간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로 군림하며 수많은 여성들에게 성적인 요구를 하고, 그들의 꿈을 짓밟았다. '그녀가 말했다'는 기사를 통해 그의 범죄가 폭로되기까지의 치열했던 취재 과정을 담아내며 #미투 운동 촉발 직전, 소중한 불씨가 된 목소리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미투 운동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된 변화의 물결을 알고 있기에, 파장을 일으키기까지 수많은 장벽을 넘어선 이들의 모습이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다.
필람 이유 2. 더 나은 내일 위해 하나가 된 연대의 힘!
영화 속에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의혹에 파고드는 두 기자들과 그들이 진실을 알기 위해 찾아 나선 피해자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유명 배우부터 아이들의 엄마까지 안정된 삶을 이어가는 듯 보이지만, 성적 요구를 거부한 애슐리 쥬드가 이후 업계에서 부당한 처사를 받게 된 사실과 영화 업계에 부푼 꿈을 안고 발을 디뎠지만 하비 와인스타인에 의해 트라우마를 남긴 채 업계를 떠나야 했던 여성들의 모습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애슐리 쥬드는 영화를 위해 본인 역할로 출연해 진정성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당신이 겪은 일을 바꿀 순 없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면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두 기자의 의지와 피해자들을 배려한 접근에 마침내 용기를 내게 되고, 실명을 내건 인터뷰에 응함으로써 폭로에 동참했다. "난 딸이 셋 있어요. 이 애들이 똑같은 폭력을 겪지 않길 원해요."라고 말하는 피해자의 목소리에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강렬한 의지가 전해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뜨겁게 한다.
필람 이유 3. 여정에 동참하게 만드는 영화의 힘!
'그녀가 말했다'는 실제 사건과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영화가 가진 전달 방식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관객들에게 전한다. 피해자들을 찾아나서고, 그들을 설득하고, 취재를 막기 위한 하비 와인스타인의 권력에 위협을 받는 등 우리가 몰랐던 탐사 보도의 이면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드라마틱하고, '그녀가 말했다'는 이러한 상황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정에 동참하게 만든다. 영화 속에는 캐리 멀리건과 조 카잔이 열연한 워킹맘이자 기자인 주인공들의 치열한 현실과 함께 하비 와인스타인의 충격적 행각들 또한 그려진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과거 회상을 묘사하며 가해자를 등장시키지 않고 공간과 음성 대화만으로 당시의 공포스러운 상황을 그려냄으로써 자극은 최소화하고 사실성은 끌어올렸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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