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흑자 기쁨 짧다" 461억 손실 낸 이 사업이 재앙 초래하나

▮▮2025년 실적 흑자 전환 성공

이마트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2025년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조 9,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25억 원으로 584.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463억 원을 달성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 성과를 입증했다.

할인점 부문은 매출 11조 6,494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87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트레이더스는 총매출 3조 8,520억 원(전년比 8.5%↑), 영업이익 1,293억 원(39.9%↑)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총매출은 17조 9,660억 원(5.9%↑), 영업이익 2,771억 원(127.5%↑)으로 집계됐다.

▮▮G마켓 지분법손실 지속 리스크 부각

G마켓은 이마트 실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 2025년 4분기 지분법손실만 461억 원에 달하며 연간 부담을 키웠다. 증권가는 거래액 확대를 위한 투자 확대 탓에 2026년에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정용진 회장은 2021년 이베이코리아(현 G마켓) 지분 80.01%를 3조 4,000억 원에 인수했으나 인수 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설립으로 G마켓은 이마트 종속기업에서 지분법 적용 관계기업으로 전환됐다.[query] 이 구조 변화로 4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지만 지분법손실 형태로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

영업권 상각(PPA) 등 회계 처리도 초기 적자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G마켓 적자 늪은 이마트의 이커머스 전략 재검토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부문별 실적 상세 분석

할인점은 가격·상품·공간 혁신 '삼박자'로 수익성을 회복했다. '고래잇 페스타' 등 이벤트 매출은 전년比 28.1% 증가하며 고객 유입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는 신규 출점과 안정적 영업이익으로 그룹 전체 증익을 주도했다.

온라인 부문(SSG닷컴 등)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본업 중심 전략으로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4분기 연결 영업손실 99억 원은 신세계건설 대손상각비(1,167억 원) 반영에도 전년比 672억 원 개선됐다. 체질 개선 노력으로 어려운 환경 속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2026년 증권사 컨센서스 전망

주요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마트는 2026년 매출액 29조 7,600억 원(2.73%↑), 영업이익 5,792억 원(79.6%↑), 당기순이익 2,361억 원(-4.14%)을 기록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매출 30조 원(2.9%↑), 영업이익 5,788억 원(24.7%↑)으로 뚜렷한 증익을 예측했다.

이마트 자체 가이던스는 매출 29조 3,000억 원(1.1%↑)으로 제시됐으나 G마켓 실적 제외 효과로 실제 성장률은 3.4%에 달할 수 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증익이 주효하나 새벽배송 규제 완화 효과는 제한적이다.[query]

▮▮전략 방향과 과제

이마트는 2026년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집중한다. 통합 매입 가격 경쟁력 강화, 공간·상품 혁신, 온·오프라인 연계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운다. G마켓 손실 최소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가 핵심 과제다.

트레이더스 지속 성장과 할인점 수익 구조 다각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이커머스 부문 턴어라운드 실패 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시장은 이마트의 체질 개선 속도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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