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만 몰랐네.." 폐차 보다 100배 낫다는 수출, 이런 이유 있었죠
전국 어디든 내 발이 되어주던 소중한 내 차. 하지만 자동차도 소모품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또한 차량이 질리거나 사정상 운행하던 차량을 처분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보통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폐차를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고차 딜러에게 매도, 폐차를 하는 것보다 좋을 수도 있는 방법이 있다. 특히 주행거리가 높고, 연식이 오래되었거나 사고 이력까지 있다면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하게 될 때 제 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매입을 거부당하기도 해 결국에는 폐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럴 때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중고차 수출’이다.
국내 판매 어려운 차도
수출로 판매 가능하다
국내 중고차 평가 기준과 중고차 수출의 평가 기준이 달라, 국내에서 판매가 어려운 중고차가 수출로 판매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외면받는 주행거리가 긴 차량의 경우, 수출 시 감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 비해 감가율이 적다. 또한 사고 이력도 국내에 비해 융통성 있는 가격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차종들도 있다. 먼저 중남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우리나라는 비교적 도로가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어 주행하는 데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부 해외 국가에 있어서는 아직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 승용차로 주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SUV 차량의 선호도가 높다. 투싼과 스포티지의 경우에는 가격 대비 옵션과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이 많고, 정비성과 부품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인 SUV
옵션 많다면 더 받는다
다음은 7인승 옵션이 있는 SUV,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국내 시장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차량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형 SUV’라는 라인업은 고급 차량이라는 인식이 있어 기본적으로 스마트키, 풀 오토 에어컨 등의 옵션이 있고, 썬루프, 사륜구동 등의 옵션도 장착되어 있다면 아주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국내 운수업 최강자,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또한 국내 시장 못지않게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화물 적재 시에도 부족하지 않은 출력, 저렴한 가격 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이다. 다음은 국민 승합차, 스타렉스. 3인승, 5인승, 11인승, 12인승 등의 트림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에서는 스타렉스와 같은 차량을 미니버스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11, 12인승 차량이 인기가 많은 편이다.
내 차 상태 잘 확인해
최적의 판매 방법 찾자
마지막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중형 승용차,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해외 시장에서는 잔고장이 적고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택시로 많이 이용되는 차량들인 만큼, 택시로 사용하던 차량이 수출되어 해외에서도 택시로 사용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모든 중고차가 수출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사고, 주행 거리 등의 요인보다 실제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전자 장치 및 안전장치들은 잘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고 구매하기 때문. 결론은 주행거리가 짧고 최신 연식의 국내 선호도가 높은 차량이라면 국내 판매가 유리하며, 주행거리가 높고 연식이 오래된 차량, 사고 이력까지 있다면 수출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처분하려는 차량의 상태를 잘 확인하여, 더 나은 조건으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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