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물 자국 생기면 순서가 있습니다" 25년차 관리소장의 '진짜 꿀팁'

천장이나 벽 모서리에 누런 물 자국이 번지면 대부분 위층부터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오래 일한 아파트 관리소장들은 그 전에 확인하는 순서가 따로 있습니다. 원인을 잘못 짚으면 공사를 하고도 다시 새고, 이웃과 감정만 상하게 됩니다. 확인할 곳은 세 군데이고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결로인지 누수인지 가릅니다

결로는 벽 전체가 넓고 고르게 젖고, 겨울과 장마철에 심해집니다.누수는 한 지점에서 시작해 아래로 번지고 계절과 상관없이 이어집니다.자국 가장자리에 갈색 테두리가 뚜렷하면 누수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이걸 먼저 가려야 엉뚱한 곳을 뜯지 않습니다.

우리 집 배관부터 확인합니다

위층이 원인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우리 집 화장실과 주방 배관을 봅니다.세면대 아래, 변기 뒤, 싱크대 아래를 손으로 훑어 물기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특히 욕실이 위에 있는 구조라면 우리 집 방수층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여기서 아무 이상이 없을 때 그다음이 위층입니다.

위층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요청합니다

직접 올라가 따지면 대화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관리사무소에 접수하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점검 일정을 잡아 줍니다.자국이 번지는 사진을 날짜별로 찍어 두시면 나중에 근거가 됩니다.원인이 확인되면 책임 소재와 보수 범위도 그 기록을 기준으로 정리됩니다.

정리하면 결로와 누수 구분, 우리 집 배관, 그리고 관리사무소입니다.순서만 지켜도 불필요한 공사와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천장 전등 주변이 젖어 있다면 그때는 전기부터 차단하십시오.오늘 벽 모서리와 천장을 한 번 올려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