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금세탁방지기구 옵서버 지위 박탈에 "美 어용집단 변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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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옵서버 지위를 박탈 당한 북한이 APG가 '미국의 어용집단'이 됐다며 반발했다.
북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는 3일 조선중앙통신에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에서 "국제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도모해야 할 기구가 세계 제패 실현에 환장이 된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놀아나는 어용 집단으로 변질됐음을 방증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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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옵서버 지위를 박탈 당한 북한이 APG가 ‘미국의 어용집단’이 됐다며 반발했다.
북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는 3일 조선중앙통신에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에서 “국제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도모해야 할 기구가 세계 제패 실현에 환장이 된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놀아나는 어용 집단으로 변질됐음을 방증한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APG 옵서버 지위 박탈이 “자주적이며 정의로운 주권 국가들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 있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며 우리는 미국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기구와 상종하지 않게 된 데 대해 아무런 유감이 없다”고 했다.
APG는 자금 세탁 방지 공조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북한은 2014년 APG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으나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PG 총회에서 그 지위를 박탈 당했다. APG 대표단의 북한 방문, APG 사무국 보고서 작성 협조 등 옵서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무를 6년 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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